癌중모색, 암을 이긴 사람들의 비밀 - KBS 생로병사의 비밀 10년의 기록
KBS <생로병사의 비밀> 제작팀 지음, 허완석 엮음, 정현철 감수 / 비타북스 / 2012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암중모색 - 암을 이긴 사람들의 비밀 

 

 

   중년을 맞기 전까지 '젊음'은 아직 계속될거라는 믿음과  건강은 늘 자신있다는 생각을 하며 살아왔다. 하지만  마흔이라는 나이를 기점으로 예전처럼 건강에 자신이 있지도 않고, 여기저기 조금씩 이상신호가 느껴지기 시작했다.  아직은 그럭저럭 건강하다고 생각하지만  주변에 가까이 지내는 사람이나 친척 중에서도  암 선고를 받은 분들이 제법 있는 편이라 그저 '암'이라는 말만 들어도 겁부터 난다.  모든 것이 마찬가지 겠지만, 특히 건강이야말로  제대로 알고 미리 미리 준비하는데 소홀히 할 수 없는 가장 중요한 일일 것이다. 

 

  KBS의  [생로병사의 비밀] 이라는 프로그램이  지금까지  우리 국민들에게  장수프로그램이자 인기프로그램이 된 이유도  돌이켜보면 그만큼  병에 대해 걱정하고 건강을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증거일 것이다. 나 역시도  너무 즐겨보는 프로그램이면서  보고 나면 며칠은  방송에서 소개했던 여러가지  정보들을  따라해 보기도 하고,  머리에서  자주 맴돌기도 한다.  하지만 대부분 '작심살일'이 되고 말아  꾸준히 실천을 하지 못하는 아쉬움이 있었다.  방송을 보는 순간에는 나를 위해서도 가족을 위해서도 꼭 그렇게 하리라 다짐을 하지만,  일상에 젖어 하루 하루가 지나면서  다시  예전과 변함없는  건강에 해가 되는 식단,  생활습관을 되풀이하곤 한다.

 

  그동안  생로병사의 비밀을 볼 때마다  한 번 보고 말 내용이 아니라  어디에 적어두거나 기록해서 눈에 잘 보이는 곳에 두고 수시로  되새기며 실천하면 좋겠다 싶은 경우가 많았다.  방송의 특성이 한 번 보고 나면 다시 찾아보기도 번거롭고,  필요한 경우게  쉽게 본다는 것도  어려움이 많다.  그런 의미에서  방송했던 내용을 따로 모아 이렇게 책으로 출간될 때마다 반갑고 고마운 마음이 들기도 한다.  이전에도 '생로병사의 비밀'을  추려 출간된 책을,  구입하거나  도서관에서 빌려서라도  빠지지 않고 읽어와서  생로병사의 비밀에 대한 책에 신뢰가 깊다.  물론 책이 먼저가 아니라  꼼꼼하게  준비한 방송부터  신뢰가 가기 때문이기도 하다.

 

   [癌중모색]은 제목 그대로 그동안 방송된 암에 대한 모든 정보를 담고 있다. 특히 호감이 가는 것은 지금 암을 극복하고 정상적으로 살아가는 많은 사람들의  삶을 소개하고 있다는 것이다.  암이라는 말만 들어도 덜컥 겁부터 나고, 이제  정상적인 삶과는 거리가 멀어졌다고 생각하는 사람들,  그저  시한부 선고라고 생각하는 암 진단을 받은 사람들이  어떻게 먹고, 어떻게 운동하고, 어떻게 치료하고,  가족과 더불어  삶을 대하는 사고방식까지 어떻게 바꾸는가에 따라  암은  그저 무섭고 두려운 존재가 아님을 알게 되었다.  아직은  그들보다 조금 더 나은 처지이기에  지금부터  생활습관은 물론 식습관과,  삶에 대한  마음가짐까지 많은 것을 실천하고 싶어진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