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 크고 재밌는 호기심 백과

젤 크고 재밌는 호기심 백과
제인 파커 레스닉 지음, 토니 탈라리코 그림, 곽정아 옮김, 박완규 감수 / 삼성출판사 / 2011년 11월

젤 크고 재밌는 호기심 백과

  아이들 키우다 보면 정말 끝없는 호기심으로 답을 하기 적당한 질문 뿐 아니라,  도저히 생각지도 못했던 질문까지 끝도 없는 질문이 이어진다.  여러가지 유아 교육과 관련된 책을 읽으면서  아이들이 느끼는 궁금증에 대해서 그때 그때 적절한  대답을 해주는 것이 정말 중요함을 알게 된 수 나름 신경을 많이 쓰고 있다. 하지만  정말 모든 질문에 대답할 만큼 내가 많은 정보를 가지고 있지도  않고,  또 정말 엉뚱하다 싶은 질문들을 하기도 해서 당황스러워 제대로 답을 하지 못하는 경우도 종종 있게 된다.  예전부터 많은 위인이나  성공한 사람들 중에   호기심이 왕성했던  사람들과  독서를 많이 했던 사람들이 많다.   유태인의 교육법 중에도  매일 무엇이든 한 가지씩이라도 꼭 질문을 하라는  말이 있듯이  호기심이야말로  많은 것을 알게 되고, 흥미를 느끼는데 가장 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호기심 백과 라는 제목만으로  어떤 내용을 담고 있을까 궁금한 마음에 접하게 된 이 책은  정말  표지의 글처럼  739가지의  사회, 과학 분야의 지식에 대한 다양한 내용들이 담겨있다.  아이들이  질문을  했지만  얼버무리거나  제대로 답하지 못했던 내용은 물론  아이들이 아니라 내가 더   답이 궁금한 내용들이 많아 흥미롭게 읽게 되었다.  워낙 방대한 질문과 답이 담겨 있어서  백과사전이라는 개념이 딱 어울리는 책이다.  한 가지씩 읽어가면 자연스럽게  학교 학습과도 연계되는 내용이 많이 담겨 있어서  배경지식을 갖는데  도움이 많이 된다. 

  표지를 펼치면 가장 먼저 만나게 되는 말 중에서  여러가지 호기심에 대한  유명인들의 말들이  쓰여있는데,  특히 '아인슈타인'의 말인  '나는 특별한 재능이 있는 것이 아니고, 단지 굉장히 호기심이 많다.'  라는 글이  많이 와 닿는다.  아이들이 평소에  흥미를 관심을 가질 만한 내용이나  알고 싶은 질문에 대해  다양한 분야를 다루고 그것을  흥미롭게 읽을 수 있다면  그저 억지로 외우는 공부보다 훨씬 더 많은 도움이 될 것이며,  책 읽기에 대해서도  호감을 가지게 되어 독서 습관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 

  딸아이는  특히 책 읽기를 즐기는 편이기도 하고,  글을 알기 전부터  궁금증이 생기면  끝도 없이 질문을 많이 하던 아이다.  그래서 이전에도  퀴즈나  과학과 관련된 책을 특히 좋아한다.  이  [젤 크고 재밌는 호기심 백과]는  그저 한 번 보고 말 책이 아니라  언제든  부담없이  늘 가까이에 두고 볼 만한 책으로  적당하다.   아이도  흥미롭게  잘 읽고,  아이는 물론 내가 읽어도  너무 재미있는 내용들이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