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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탐험 꿈발전소 : 그린피스 ㅣ 미래탐험 꿈발전소 11
박성진 지음, 안중걸 그림 / 국일아이 / 2011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어린이 꿈발전소 그린피스
암기위주의 단답식 공부보다 자기가 미래에 되고자 하는 꿈을 먼저 찾고 그런 목표가 생긴 후 공부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갈수록 힘을 얻고 있다. 최근에 교육과 관련된 더러 읽을 기회가 있었는데, 아이들에게 성적이나 학습위주의 공부보다 미래의 꿈을 찾을 수 있는 환경과 생각을 심어주는 일이 중요함을 많이 강조한다. 물론 되도록 다양한 체험학습이 가장 많은 도움이 되겟지 생각하기도 하지만, 그것보다 우리가 평소 접하기 힘들었던 꿈이나 직업, 여러가지 활동 등을 많이 알고 평소에 전혀 생각하지 못했던 분야를 알아가면서 자신이 진짜 관심이 가는 분야를 발견하는 일이 최선이라고 본다.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처럼 아이들이 다양한 세계를 많이 알게 되면 그만큼 하고자 하는 꿈을 찾기도 쉬울 것이다.
최근에 '국일아이'의 [어린이 꿈발전소]시리즈 중 '태릉선수촌'이라는 제목의 책을 읽게 되었다. 우선 기존의 만화에서 볼 수 있는 가십이나 흥미위주의 만화가 아니라 아이들에게 평소 잘 알지 못했던 국가대표들을 생활하는 선수촌을 다루고 있어 흥미로웠다. 특히 선수촌에 국가대표 선수나 코치, 감독만이 있는 것이 아니라 그들의 생활에 도움이 되는 영양사, 의사, 등 다양한 사람들이 함께 생활한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아이도 많은 관심이 생기고, 나도 그동안 알지 못했던 것을 많이 알게 되었다.
이 번에 다시 읽게 된 '꿈발전소 시리즈'는 [그린피스] 였다. 나도 그저 환경문제나 고래잡이들을 쫓던 그들의 활동 모습을 환경과 관련된 책이나 방송프로그램 등에서 간혹 접하고 있어, 그저 세계적인 환경단체 정도로만 알고 있었다. 정확하게 어떻게 결성된 조직이고 세계적으로 어떤 사람들이 어떤 일들을 하고 있고 조직의 상황은 어떠한지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했다. 하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그린피스에 대해서도 잘 알게 되었고, 갈수록 인류에게 가장 큰 문제가 되고 있는 환경운동가에 관심이 있는 아이들이라면 그린피스에 대해서도, 책에서 다루고 있는 다양한 환경문제에 대해서도, 꼭 알았으면 하는 내용들이 많다.
아이들과 도서관이나 서점가를 찾곤 하는데, 생각보다 어린이 만화가 많이 출간되고 있다. 하지만 정말 아이들에게 만화가 주는 장점인 어려운 문제나 공부를 쉽고 흥미롭게 접근할 수 있다는 부분과 만화형식의 집필이지만, 두고 두고 도움이 될만한 양서를 찾기가 쉽지 않다. 너무 유행처럼 어린이 책이 만화라는 형식으로 많이 출간되지만, 아이들에게 좋은 책을 만나 아이도 도움이 되고, 선택한 부모도 뿌듯한 책들이 더 많이 출간되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