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가 되는 식물도감 공부가 되는 시리즈
글공작소 엮음 / 아름다운사람들 / 2011년 12월
평점 :
품절


공부가 되는 식물도감

 

  [공부가 되는...]이라는 제목으로 시작되는 '아름다운 사람들' 출판사의 이 시리즈를 무척 좋아한다. 이전에 몇 권 읽게 되면서 호감이 많이 가는 시리즈로 아이들은 물론 나도 도움이 많이 되는 내용들이어서 늘 마음에 들었다. 이 번에 같은 시리즈로 식물도감이 나왔다는 소식에 무척 호감이 갔다. 이전에 나온 시리즈에 대한 신뢰감이 있어서  기대가 많이 되기도 했다.  우선 제일 먼저  눈에 들어온 것은 이전의 시리즈와 달리 책 사이즈가 아주 크다는 점과  매우 두껍다는 사실이 제목 그대로 도감이라는 이름에 어울린다. 

 

  식물도감을 아직 소장하고 있지는  않았지만,  아이도 좋아하고 나도 매우 좋아하는 분야여서 자주 도서관에서  대출을 하곤 했던 책이다. 언젠가는 한 권 정도 식물도감이 집에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다가 이 책을 알게 되었고,  소장하고 싶은 욕심이 생겼다.  갈수록 환경에 대한 가치가 높아지고 있고,  여러가지 이유로 자연을 사랑하고  예쁜 심성을 가진 아이로 키우고 싶은  마음에 아이들을 자주 자연을 접하게 해주려고 노력한다. 자주  체험학습을 가기도 하고, 여기저기 좋은 자연환경을 찾아 식물원이나 공원등을 찾는 편이다.

 

  아이들은 한 번 본 것을 잘 잊지 않는 편이어서 예전에 책에서 봤던 꽃이나 나무 등을 만나면  더 반가워 하기도 하고,  궁금해하기도 한다.  여러 의미에서 식물도감이 주는  교육적인 가치는 아주 크다.  이 번에 만난 이 도감의 특징은  일반적인 식물도감과 더불어 각 식물에 대한 이야기를  함께 담고 있다는 점이다.  물 속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너무나 사랑해서  '수선화' 가 되었다는 '나르키소스'의 이야기처럼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이야기는 물론  그동안  한 번도 들어보지 못했던  내용의  수록된 꽃, 열매, 나무 등 모든  식물에 대한 재미있는 이야기가 담겨있다. 

 

  식물에 대한 사진을 보고 식물에 대한 이야기를 읽고,  어떻게 자라는지에 대한 식물의 특성과  꽃말, 꽃이 피는 계절과  씨 뿌리는 시기까지  한 가지 식물에 대해 다양하게 공부가 되어  소장하고 두고 두고  활용도가 높을 책이다.   우리나라의 야생초에 얽힌 옛 이야기는 특히 아이들에게 자연스럽게 예전 어른들의 힘들었던 일상까지 알게 해주기도 했는데,  특히  '며느리 밑씻개' 이야기를 읽으면서 아이가  안타까워 하는 모습에 대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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