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 보따리 한국사 역사 친구 5
유경희 지음, 안지혜 그림 / 소와당 / 2011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문화재 보따리 한국사

 

 

  아이와 함께 박물관이나 체험학습 나들이를 많이 하는 편이다. 자연스럽게 세상을 보는 눈을 갖게 하고, 우리 역사를 익힐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에서다.  그러다 보면 우리의 보물이나 많은 문화재를 만나기도 하고, 박물관이 아닌 책을 통해서도 간혹 만나게 된다.  우리 민족은 오랜 역사만큼 많은 문화재를 가지고 있지만,  그것에 대한 관심은 많이 부족함을 느끼곤 한다.  하지만   이 번에 아이들을 위한 어린이 도서로 따로 문화재만을 모아 놓은 책을 만나니 너무 반가운 마음이다.  아이가 한 학년씩 고 학년이 되어가면서 여러가지 한국사와 관련된 책을 많이 접하게 해주고 있는데, 이렇게 문화재만을 따로 모아 집필한 책은 처음 접해본다. 구입해서 읽기도 하고,  도서관에서도 자주 여러 책을 대여하곤 하는데, 아직 이렇게 문화재만을 제대로 다룬 책은  그동안 쉽게 보지 못했었다. 

 

   [문화재 보따리 한국사]는 제목 그대로  선사시대부터  삼국 시대,  통일 신라시대,  고려시대,  조선시대로 이어지는 우리 역사를  문화재와 함께  공부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선사시대를 펼치면 제일 먼저 석기 시대의 주먹도끼를 만나게 되는데,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소장하고 있으며 길이는 약 18 Cm에 구석기 시대의 작품이라는 사실과 그에 따른  자세한 설명을 담고 있다.  또한  도구의 변천 과정과 함께 우리나라의  문화재 뿐 아니라  세계의 석기 시대 유물을 시대 순으로 함께  다루고 있어 한국사는 물론 동 시대의 세계 문화재의 흐름도 함께  공부하도록 구성한다.  이런 형식으로 모드 500여 점에 달하는 우리 문화재를 담고 있는 이 책은 문화재 백과사전이라 할 수 있다.

 

  최근에  '조선왕조 의궤'등 프랑스나 일본으로부터 그동안 빼앗겼던 여러가지 문화재를 다시 반환받는 반가운 일들이  잇따르고 있다.  그리고  방송을 통해 성대하게 거행되는 의궤 반환 행사를 아이와 함께 시청하기도 했다.  방송을 보면서 기쁜 마음과 함께,  아직 우리가 찾지 못한 너무도 많은 문화재들이 세계 곳곳에 흩어져 있어 안타까운 마음이었다.  이렇게  우리 문화재를 다룬 책을 아이들이 많이 접하고 문화재의 가치를 더 깊이 알아가는 시간을 갖게 되면서,  더 많은 우리 문화재에 관심을 갖고 국력을 기르기를 바란다.  언젠가는 더 많은 소실된 문화재를 찾는 시간이 되어 주기를 바라면서,  그런 의미에서 이렇게 한 권으로 만든 우리 문화재를 따로 담아낸 책은 두고 두고 소장하기에도 너무 좋은 책이라도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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