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렌 켈러의 3일만 볼 수 있다면 생각이 큰 어린이 8
고정욱 엮음, 이성희 그림, 헬렌 켈러 원작 / 여름숲 / 2011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헬렌 켈러의 3일만 볼 수 있다면

 

  예전에  다른 책에서  이  '헬렌켈러'의  [3일만 볼 수 있다면] 의 글을 읽고 정말 감동한 적이 있다.  [헬렌 켈러의 3일만 볼 수 있다면] 은 아이들 책으로  출간소식을 듣고  많이 호감이 간 책이다.  특히  '고정욱' 선생님은  장애를 가진 작가로 이전에 장애 어린이를 다룬 이야기를 많이 쓰신 좋아하는 분이다. 특히 [가방 들어주는 아이] 는 어머니 독서토론 수업에서 만난 책으로 몸이 불편한 아이에 대한 편견에 대해, 더불어 함께 살아가는 삶에 대해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해주었다.  이후 [아주 특별한 우리 형]은 아이와 함께 읽고 싶어서 일부러 구입해 읽고 소장하고 있다. 누구에게나 웃음거리가 되는 형이지만, 내게는 아주 특별한 형이라는 내용의 감동적인 이야기가  아이들에게는 물론이지만,  부모인 내가 읽으면서도 정말 감동적이었다.  

 

  이후 '고정욱' 선생님이 집필하신 책이라면  믿음이 가고 되도록 읽는 편이었는데,  이렇게 '헬렌 켈러'의 에세이를 가지고 아이들에게 교훈적인 내용을 담은 책을 새롭게  출간하셔서 정말 반갑고 감사한 마음이다.  누구나 아는 위인이자  위인전 시리즈에도 빠지지 않는  헬렌 켈러.  누구나  일부러 장애를 가진 사람은 없지만 그저 자신의 장애에 주저앉지 않고, 사회운동가로, 교육자로 한 사람의 몫을 값지게 살아내신 분으로 아이들에게 많은 교훈이 되는 분의 글이어서 더 공감이 간다.  

 

  아이들은 늘 불만이 많다. 남들이 가진 장난감이나 옷을 내가 가지지 못할 때, 친구보다 더 좋은 휴대폰이나 컴퓨터 등을 가지고 싶을 때, ...늘 이런 저런 아쉬운 소리를 한다.  하지만 이 이야기를 읽고 나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당연하게 생각하는 보고, 듣고 , 말하는 일이  어떤 사람에게는 얼마나 소중하고 갈망하는 일인지 느끼게  될 것이다.  

 

  [후기] 라는 지면에서는 걷기가 불편하신  '고정욱' 선생님의 '3일만 걸을 수 있으면' 이라는 글을 싣고 있는데 등반을 해보고 싶고, 누구나 쉽게 수시로 타는 버스나 기차를 자신의 힘으로 타보고 싶다는 등의 내용을 읽으면서  또 다른 감동과 교훈을 얻게 되었다.  지금 자라나는 아이들이 자신이 얼마나 행복한 입장이고,  그들과 함께 더불어 살아가야 하는 이유에 대해 알 수 있을 것이다.  중간 중간 장애에 대한 편견이나, 어떻게 장애를 가지게 되었는지 등 장애인에 대한 알아갈 수 있는 내용과  점자나, 장애를 가진 사람들에 대해 배경지식을 함께 소개하고 있어  더 많은 공부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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