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들려주는 위대한 이야기 - 7세부터 초등생 부모를 위한 남미영 박사의 스토리텔링 교육법
남미영 지음 / 소풍 / 2011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엄마가 들려주는 위대한 이야기

 

 

  큰 아이를 키우면서 신생아 때부터 직장생활을 해야 했다. 거의  밤 시간이나 아이와 만나곤 했기에 여러가지 아쉬운 부분이 많았지만, 초등학교에 입학한 아이가 독서습관이 부족한 부분이 가장 아쉬웠다.  터울지게 동생으로 딸아이를 낳고 전업주부가 되면서 가장 신경쓴 부분이 바로 독서였다. 처음에는 아이가 책을 읽을 줄 알면 열심히 독서지도를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다가 아이에게 책을 읽어주고 이야기를 들려주는 일이 얼마나 중요한가에 대해  알게 되었다.  우연히 문화강좌로 '구연동화'를 배우게 되었는데,  이론 책 내용 중에 아이에게 잠자리에 들 때나,  글을 모르는 시기에도 많은 책을 읽어주는 일이  아이들의 정신적인 성장이나 여러가지 감성에  정말 많은 영향을 미치고 이후 독서습관이나 정서발달 등에도 도움이 많이 된다는 것이다.

 

  다행히 집 근처에 어린이 도서관이 있었고,  아이와 함께 정말 문턱이 닿도록 드나들었다.  그러다 보니 글도 빨리 깨우치는 것 같고,  짬이 나면 열심히 책을 읽는 모습이다.   이번에  되도록 다양한 이야기를 많이 들려주기 위해 호감이 가는 책으로  [엄마가 들려주는 위대한 이야기] 라는 책을 만나게 되었다.   300여쪽이 넘는 두께의 책으로 아이에게 읽어주기에 적당한 내용과 길이의  단편적인 이야기가   시, 동화, 위인들의 일화 등 다양한 내용으로 157편이  수록되어 있다. 

 

  모든 이야기는 각 이야기마다  주제별로 단락을 나누어  수록하고 있는데,   예를 들어 ' 화가 난 아이들에게 들려주는 이야기', '친구와 싸운 날 들려주는 이야기',' 게임에 빠진 아이들에게 들려주는 이야기'  등...아이들을 키우면서 만나게 되는 여러가지 문제들에 대해 이야기를 통해 교훈을 줄 수 있도록  구성되어있다.  물론 모든 이야기가 아이들에게  들려주면 도움이 될만한 좋은 이야기지만,  특히 지금 내 아이에게 문제가 되는 부분의 이야기는 더 신경을 써서 읽어주고,  함께  글의 내용을 가지고 여러가지 대화를 나누면 더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잠자리에서나  함께  시간을 보낼 때  하루에 한 가지씩  읽어주기에 좋을 것이다.  이야기마다 [생각노트]라는  코너가 있어  이야기를 읽고 아이의 생각을 유도하면서 대화를 하거나, 질문을 하기에 도움이 될만한 가이드가 담겨있어   응용이 가능하다.  최근에는 제품에 대한 광고 등에도 스토리텔링이 응용된 경우 제품의 판매나 호응이 더 좋다고 한다.  교육방송에서  스토리텔링에 대해 자세히 다룬 방송을 보면서  스토리텔링의 효과에 대해  많은 것을 알게 되었다. 아이들에게 많은 이야기를 들려주고 감성을 키워주고,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일은  마음이 건강하고 바른 아이를 키우는데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제아무리 머리 좋은 아이라도 혼자서는 위대해질 수 없습니다. 남들이 살다간 자위를 따라 그들이 잘한 것은 본받고, 잘못한 것을 피하면서 조금씩 위대해지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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