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락쿠마의 사랑 - 노랑 병아리의 질타와 격려의 책! 리락쿠마 시리즈 3
콘도우 아키 지음, 남도현 옮김 / 부광 / 2011년 9월
평점 :
품절


리락쿠마의 사랑

 

  가끔은 그저 편안하게 부담없이 읽고 느끼고 싶은 책이 생각날 때가 있다.  너무 머리가 복잡해서 책일 잘 읽혀지지 않기도 하고,  쉬고 싶은 마음이 들지만 무언가 읽고 싶다는 생각이  간단한 그림이나 한 두 줄의 짧은 글 정도만이 눈에 들어온다.  [리락쿠마의 사랑]을 읽으면서 딱 그런 마음으로 호감이 가는 책이라는 생각을 해본다.  먹보 아기곰 '리락쿠마'와  노랑 병아리가 들려주는  간단한 이야기들은 천천히 음미하듯이 읽어보면 너무도 많은 인생의 해답을 담아내고 있다. 삶이란 늘 힘겹기만 한 것이라고 생각되다가도 다시 전혀 다른 입장이 되거나  다른 방향에서 생각해보면 그래도 다시 살만 하다는 것을  새롭게 느끼게 된다.

 

  게을러지고  나른한 어느 때라도  리락쿠마를 만나면 다시 용기가 생기고 실마리가 풀릴 것이다.  천천히 그들의 모습과 짧은 글 속으로 들어가보면  그 속에 우리가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가 진지하게 답을 알려준다.  때로는 쓰레기와 함께 싫은 일도 울분도 버려버리자고 이야기하고,  어떤 일이든 0%란 있을 수 없다고 용기를 주기도 한다.  밀어서 안되면 포기하지 말고 땡겨 보라는 조언과 만날 수 있고,  지나고 나면 별거 아니니 마음을 편히 먹으라는 메세지를 말하기도 한다.

 

  사실 걱정이 모든 것을 해결하지 못한다는 것을 너무도 잘 알고 있으면서도 늘 이런 저런 걱정을 하면서 살아가는 것이 우리다.  가끔은 편안하게 리락쿠마의 조언처럼 그렇게 가볍게 생각해보는 것도 도움이 될 것이다.  시리즈로 나온 책이지만,  리락쿠마라는 캐릭터도, 책에대해서도 처음 접하게 되었지만  부담없이 선물하기에도 적당하고, 가끔 울적하거나 게을러질 때  꺼내보면 힘이 될  글들이다.

 

 

상황을 보는 방식은 하나가 아니야.

밀어서 안되면 땡겨 보라구.

0%란 있을 수 없지.

끝난걸 가지고 연연하지 말자.

on  만도 off만도 좋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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