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계와 지구 과학동아 스페셜
과학동아 편집부 외 지음 / 동아엠앤비 / 2011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태양계와 지구

 

   사실 과학이나 수학은 학창시절 그리 좋아지지 않던 과목이었다. 딸아이가 태어나고 유독 과학을 좋아하는 아이 덕분에 여자아이가 실험이나 관찰, 그리고 태양계나 우주 같은 과학과 관련된 책에 유독 흥미를 느끼는 것을 발견하게 되었고, 이후 아이에게 꾸준히 관련된 수업이나 관련 책, 장난감 등이나 교구등을 구입해 주면서 조금이나마 아이 덕분에 과학이 매우 흥미로운 분야라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  어린 시절 실험 선생님을 집으로 불러 실험을 하기도 하고, 함께 천문대등을 찾아가며  많은 시간을 함께 했고, 거기에 더해서 우연히 도서관에 갔다가 과학동아에서 어린이 과학잡지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이후 지금 중학생이 되기까지 초등학교 시절에는 한 달에 두 권씩 발행되던 어린이 과학동아를 꾸준히 정기구독하게 되었고, 지금은 과학동아로 바꿔 여전히 한 달도 쉬지 않고 구독하고 있다.

 

  몇 년 전에 있었던 태양계에서 명왕성이 퇴출 되었다는 소식도 처음  과학잡지를 통해 알게 되었고, 이후 아이에게 더 자세하게 책 속에 나온 정보를  배울 만큼  이과를 전공하고 싶어하는 아이는 지금도 매 달 말일 즈음이면 과학동아를 기다린다.  다른 잡지에 비해 최근에 소개된 이슈가 되었던  정보들이 많아  어느 경우는 뉴스나 신문보다 한 발 앞서서  최신과학에 대한 정보를 알게 되기도 하고, 방송이나 작은 지면으로 다 소개하지 못하는 내용을 더 깊이있게 알 수 있어서 아이는 물론 나도  매우 좋아하는 월간지다.

 

  한 달씩 받아보면서 차츰 공간도 많이 차지하고 있지만, 무척 아끼는 딸아이 때문에  처분하지 못하던 책이었는데, 지난 달 책에서  과학동아가 만들어진지 25년이 되었다는 사실을 새롭게 알게 되었고, 그동안 출간된 책 내용과 최근의 정보를 담아 '과학동아 스페셜'이  두 권의 책으로 출간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사실 잡지를 보면서 이런 내용은 두고 두고 가치가 있다 싶은 내용들이 너무 많았는데 이렇게  '빅뱅과 우주', '태양계와 지구'라는 제목의 두 권의 책이 출간되어 책에 대해 욕심이 났었다.  사실  과학동아를 읽다 보면 이런 내용은  단행본으로 묶어 출간되면 좋겠다는 생각을 여러 번 했었기에 더 반가운 책이었다.

 

  [태양계와 지구] 는 태양계가 어떻게 만들어졌는가를 시작으로 태양부터 수성, 금성...해왕성까지 태양계에 대해 다루고 있고, 위성과 소행성, 태양계의 최후의 날 등을 깊이있게 다루고 있다.  조금은 딱딱하게 느껴질 수도 있는 내용이지만 워낙 많은 사진자료가 함께 나와있고  가장 최근의 정보를 특히 자세히 다루고 있어  천천히 읽다 보면 푹 빠져들게 된다.   특히  '태양계 최후의 날'이라는 제목으로 다룬 미래의 태양계에 대한 내용이 매우 흥미로웠고, 지구의 증발? 이라는 부분은 아이가 유독 관심을 보이기도 했던 기사였다.  어렵게 느껴지는 고학이지만 우리가 살아가는 태양계와 지구를 다루고 있는 만큼 지구의 미래나 태양계의 미래를 알아가는 시간은 새로운 호기심이 생기기도 하고, 그동안 알지 못했던 내용을 깊이 공부하는 시간이 되었다. 

 

 

해당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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