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령의 교과서 넘나들기 10 : 문명편 - 문명의 역사에 담긴 미래 키워드 이어령의 교과서 넘나들기 10
최경석 지음, 나연경 그림, 이어령 콘텐츠크리에이터, 손영운 기획 / 살림 / 201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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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령의  교과서 넘나들기

 

    제목부터 기대가 되던 책이어서 이 시리즈가 새롭게 출간될 때마다 관심을 갖고 일게 된다.  청소년을 위한 책이라 중학생 딸아이에게 도움이 되겠다는 생각에 처음 선택하게 되었지만,  직접 책을 읽어보니 청소년기 아이들은 물론 내게도 도움이 많이 되는 책이었다.  지금 아이들의 시험만을 위한 공부에 많은  모순을 느끼기도 하고,  조금 더 폭 넓은 생각을 할 수 있는 공부를 생각하곤 하던 중 이 책을 접하게 되었다.  [이어령의 교과서 넘나들기]는 디지털편을 시작으로 경제, 문학, 과학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지식을 다루고 있다. 하지만 기존의 책처럼 어떻게 그렇게  되었는가에 대한 지식적인 내용만이 아니라, 읽으면서 조금 더 깊이 생각할 수 있는 힘을 기르는 방법을 자연스럽게 습득할 수 있도록 내용이 짜여져 있다.

 

  문명이란  인류가 만들어 지면서  함께 해왔고, 시대적으로 지역적으로  다양한 형태로  인간의 삶과 함께 변해왔다.  자연환경이나 시대적인 흐름에 따라,  기술의 발달에 따라 늘 변화하고 있는 문명이라는 것에 대해   깊이 생각하고 공부할 수 있는 시간이자 많은 것을  습득할 수 있었다.  그저 과학이나 기술의 발달만을 문명이라고 생각했다면  보다 더 다양한 방면으로 문명의 의미를 배우고  그것이 우리의 삶과는 늘 공존해오고 있음을  배운 시간이다.

 

   1장 미술과 문명을 시작으로 인류, 정치,  종교, 예술, 문화, 음식, 영화, 무역과 문명을 9장에 걸쳐서 다양하고 깊이있게  다루고 있고, 마지막에는 과거와 미래의 대화를 위한 디지로그를 10 장에 두어 오래된 과거와 먼 미래까지의  문명에 대해서도 생각해보게 된다.  이제 문명은 그저 발전만을 생각할 수 없고,  생태 환경을 생각하며  모든 지구 식구들이 함께 공존하는 방향으로의 발전을 생각해야 한다.  서로 대립하고 분쟁하기보다 함께 살아가는 방법을 찾고  공생하는 방법을 생각하는 일이 왜 필요한가를 배우게 된다.

 

  특히 흥미로웠던 내용 중에서 8장의 '유교, 불교 도교로 대표되는 동아시아 문명'편은 그동안  지역적인 특성상 늘 공존해오던 일본이나 중국과 우리나라와의 문명이 어떻게 연결되어 있는가에 대해 알 수 있었다. 서로  다른 차이점과 함께 많은 부분에 공통점을 가질 수 밖에 없었던 아시아라는 지역적인 특징을 포함해  여러가지 유물과 관련된 내용까지 공통적인 부분이 매우 많았다. 이 시리즈는 이후에도 시리즈가 계속 출간된다니 어떤 내용이 더 나올지 기대가 되기도 하고, 두고 두고 청소년기 아이들 뿐 아니라 가족 누구에게나 공부가 되는 좋은 학습만화라는 생각에  관심이 간다.

 

 

(이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무료로 제공 받아서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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