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케다 다이사쿠 명언 100선 - 풍요로운 삶의 지표
이케다 다이사쿠 지음, 화광신문사 옮김 / 매일경제신문사 / 2011년 7월
평점 :
절판


이케다 다이사쿠 명언 100선

 

  저자에 대해 그다지 많은 지식이 없는 상태에서 우선 아무 선입견 없이 그의 글을 읽었다. 그러면서 과연 그가 누구인가 찾아보게 되었다. 종교적인 부분에 대해서 무신론자인 나로서는 더 이상 할 말은 없다.  그저  한 장씩 책장을 넘기며  내게 깊은 감동을 주는  명언들만을  생각했다.  살아가면서 정말 많은 말이 필요없는 한 줄의 명언에 담긴 깊은 의미를 대하면 참 숙연해지곤 한다.  지금은 이메일에 휴대폰 까지 있어 손 편지를 쓸 일이 많지 않지만, 내 학창시절에는 친구들이나 지인에게 편지를 많이 쓰곤 했다. 그리고 유행처럼 좋을 글귀나 명언등을 함께 적어 보내곤 했다. 그렇게 오래도록 마음에 남아있는 여러 위인이나 유명인들의 명언이다. 

 

 '이케다 다이사쿠'의 명언집은 종교와 관계된 부분의 내용을 빼고는 대부분 공감이 많이 되는 글들이었다.  여러가지 자기 계발서 에서 자주 만나는 글들이기도 했고, 어디선가 본 듯한 글이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지만, 그것은 그만큼  우리가 살아가는데  도움이 될 내용들이  거의 유사하기 때문일 것이다.  행복, 용기, 노력, 웃는 얼굴, 고난, 대화.... 우리가 늘  아쉽게 생각하면서  그렇게 살아가기를 바라지만 잘 실천하기 힘든 것들이기도 하다. 저자는 삶에 필요한  많은 부분들에 대해 다양한 명언들을  들려준다. 천천히 의미를 생각하며 읽어가다보면  마음이 편안해지고,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삶의 의미에 대해 돌아보게 된다.

 

'교육의 원점은 교사다. 교사의 인격이 바로 교육이라는 가치를 창조하는 근원이다. 그러므로 교사야말로 최대의 교육환경이다.' (96 쪽 )

 

  부모입장이 되어보니 가장 감사한 일이 정말 아이들에게  좋은 영향을 주는 인격을 가진  훌륭한 인품의 교사를  만나는 일이다.  그런 의미에서 '교사의 역할'이라는 제목의 글과 그에 대한 부연설명을 담은 글에 많이 공감이 갔다.   교육에 있어서 교사의 인격이 최대의 교육환경이라는  말은  한 사람의 인격체인  아이들을  길러내는데 있어서  교사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가에 대해 말한다.  물론 가르치는  모든 일을 교사에게만 일임할 수는 없다. 가정이나, 사회, 학교가 모두 같은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  그럼에도 이 글처럼 부단히 노력하고  교사라는  위치가 무엇인가에 대해 더 많이 생각하는 그런 선생님이 그립다.

 

'아무리 고도의 지식을 지녔다 해도 그 지식을 인간의 행복을 위해 살리는 지혜가 없으면 지식은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을 뿐더러 오히려 위험하기까지 하다.' ( 164 쪽 )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는 무수한 발전을 거듭하는 과정을 거치며 살아가고 있다. 그런 많은  과학과 산업의 발전은 점점  더 편안하고 풍족한 삶을 살아가게 한다. 하지만  그런  진보의 과정이 거듭되면서 우리는  과연 지금  어떤  상황에 처해 있는가 돌아보게 된다.  지식이라는 이름으로 인류가 개발한 많은 것들은   다시 우리의 발목을 잡는 약점들이 되어버렸다.  이 명언집 에서 특히 6장의 '현대와  세계'는  환경, 전쟁, 농업, 정치와 권력 등 많은 것들을 생각하게 하는 명언들이다.  한 가지씩 명언들을 접하면서 나를 돌아보고 반성하는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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