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가 되는 조선왕조실록 2 공부가 되는 시리즈
글공작소 지음, 김정미 감수 / 아름다운사람들 / 201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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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가 되는 조선왕조실록 2

 

    조선 왕조 500년을 두 권으로 만날 수 있는 [공부가 되는 조선왕조실록]은  역대 조선의 27명의 왕을  시대적 흐름에 따라 단기간에 파악하기에 적당했다.  조선이라는 나라가 어떻게 만들어졌고 여러 왕들을 거치면서 어떤 인물들이 나라를 위해 자신을 바쳤으며, 새로운 왕이 어떤 과정을 거쳐서 탄생하게 되는지  쉽게 이해할 수 있어 조선역사의 전체적은 맥락을 이해할 수 있었다. 

 

   2권에서는 제 15대 임금인 광해군일기부터 마지막 임금인 제 27대 순종실록까지를 다룬다.  조선왕조의 형성과정을 물론 몰락하는 조선의 임금인 고종과 순종의 실록은 안타까운 현실을 배우기에 충분하다.  근 현대사에 접근하는 시기인 당시의 상황과 한 나라가 힘을 잃었을 때 얼마나 참담한 일을 당하게 되는가를 배우면서  나라와 역사가 어떤 의미를 갖는가를 한 눈에 배우게  된다.

 

   정조실록처럼  '제 2의 세종 시대를 만든 임금'의 이야기는 백성을  향한 임금의 사랑과  권력 사이에서 힘겨운 임금의 자리에 대해서도 느낄 수 있었고,  점점 시대가 변해가는 과정을 배우기도 한다.  갈수록 과학분야가 눈에 띄게 발달하기도 하고 여기저기 백성들이 민란을 일으키는 사건들을 목격하면서  백성들이 어떤 생각을 품고 반발하는가에 대해서도  배우게 된다. 그러기에 조선왕조실록은 그저 한 나라의 실록이 아니라 세계 문화 기록유산으로 유네스코에서 그 가치를 인정한 것이다.

 



  여러가지 사진자료가 많은 점은  점점 시대가 변해가면서 고종의 모습은 직접 여러가지 사진자료로 볼 수 있다는 점도 아이들에게 배울점이 많은  부분이다.  실록을 읽어가면서 아이들이 의문을 가질만한 내용은 여러가지 배경지식으로 잘 설명하고 있는데, '왕의 이름은 어떻게 정해질까?'라는 내용도 아이가 많이 궁금하던 내용이었는지 책을 읽으면서  의문점이 해결되었다며 흥미롭게  공부하는 모습이다.

 

  그저 지나간 과거를 배우는 것이 역사 공부는 아닐 것이다. 책에서도 역사공부의 의미에 대해 '역사는 현재의 나를 만든 뿌리'라고 말한다.  우리가 지금 어떻게 존재하게 되었는지를 아는데 역사 공부는 매우 중요한 부분이다. 아이들이 이런  좋은 역사관련 책들을 읽으면서 조금씩 역사공부에 흥미를 갖게  되고 긍지와 자부심을 느끼는 계기가 되고,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가길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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