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지 스토리 - 빈민가에서 제국을 꿈꾸다
잭 오말리 그린버그 지음, 김봉현.김영대 옮김 / 시드페이퍼 / 2011년 5월
평점 :
절판


 

제이지 스토리

( 빈민가에서 제국을 꿈꾸다 )

 

       제이지 스토리를 읽으면서 자주 '오프라 윈프리'를 생각하게 했다.  어린 시절  견디기 힘들었던 과거의 모습과 지금의 성공의 모습, 그리고 흑인이라는 공통점 때문이다.  누군가의 성공 이야기를  듣는 것은, 특히 어려운 환경을 극복하고  세계적인 유명인이 된 사람의 성공담을 듣는 것은  어떤 소설보다 흥미로운 일이다.  우리는 자주  주변  여건이나 환경 탓을 하곤 한다.  배경 때문에, 학력 때문에, 여건 때문에...하면서  나 자신이 아닌 다른 것에서  문제점을 찾아내고자 이런 저런 핑계를 찾기에 고심하곤 한다.  하지만 성공한 사람들의 특징은 하나같이 자신이 일하는 분야에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과 늘 도전하고자 하는 자신감을 갖고 있다는 점이다.

 

"한 가지 이유 때문은 아니었어, 두려움  같은 게 있었지. 누구도 영원히 거기의 삶을 살아갈 수는 없어. 서른 살이 되고 서른다섯 살, 마흔 살이 되어도 마약을 팔며 살 수는 없는 거야... . " (  본문 19 쪽 )

 

     사실 책을 읽기 전에는  '제이지'라는 인물에 대해  잘 알지 못했다.  어린 시절의  이야기부터  음악을 하기 시작하고 음악가는 물론  농구로, 사업가로,  또 '비욘세'와의 결혼으로 이어지는  그의 이야기를 읽어가면서  그가 얼마나  유명한 사람이었는지 알 수 있었다.  특히  보통 사람들보다 그가 성공할 수 밖에 없었던  가장 중요한 이유는  늘 자신감 넘치는  모습  때문이었다고 생각되었다.    자신의 농구 팀을 우승으로  만들어  자신의   다큐멘터리를  촬영 하고자 했고,  스스로를  '나는 블랙 워렌 버핏'이라고 말할 수 있는, 노래 가사에서  자신을 비즈니스 그 자체라고 말할 수 있는,  그야말로 자신감으로 똘똘 뭉쳐진 그런 활기  넘치는 사람이었다. 

 

     자신의  옳지 못한 과거의 어두운 모습을  스스로의 판단으로  과감히  끊어낼  수 있었기에  지금의  그가 있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성공한 사람들의   이야기는 드라마보다 더 드라마처럼 느껴진다.   임의로 만들어낼 수 없는 살아있는 사실들과,  그에 따른 다양한 근거들을  수 많은 자료들과 함께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저자의 글은 그래서 더  공감이 많이 가는 이유였다.  사실  힙합 이라는 것에 대해서  잘 알지 못하는 이유로 기본 지식이 전혀  없어  간혹 책을 읽다가  음악과 관련된 부분이 나오면  어렵게 느껴지는 경우도 있었지만,  저자가  제이지라는 사람의  음악적인 부분 뿐 아니라  인생 전반적인  이야기를, 특히  CEO로서의 성공한 제이지의 모습을 많이  담아내고 있어  그런대로  흥미롭게 읽을만 했다.

 

" 나는 사업가야. 항상 기회를 찾는 것은 당연하지. " ( 본문 227 쪽 )

 

     그가 늘 성공만 한 것은 아니다. 때로는 실패를 하기도 하고, 힘든 상황에 직면하기도 한다. 하지만 그가 지금의 위치에 올라  많은 사람들에게 회자되는 가장 큰 이유는 끊임없이  새로운 일들을 찾아  사업을 넓혀간다는 것이다.  실패는  이후 더 큰 성공의 밑거름이 되고,  지금도 어딘가 에서  자신만의 감각과 자신감으로  새로운  것에 도전하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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