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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은 쓰레기통 속에 있다 - 맥도날드 창업자 레이 크록의 꿈과 성공의 일대기
레이 크록 지음, 장세현 옮김 / 황소북스 / 2011년 5월
평점 :
절판
성공은 쓰레기통 속에 있다
(맥도날드 창업자 '레이 크록' 자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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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가지 자기계발서가 넘쳐 나고 있고, 그 중에 진짜 보석같은 책을 찾아내는 일은 쉽지 않다. 자기계발서란 결국은 경제적으로든, 정신적으로든, 성공적인 삶에 대해 공부해가는 책이 될 것이다. 경제적인 부유함만이 삶의 모든 목표가 될 수는 없고, 반드시 성공적인 삶이 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어떤 분야에서 최선을 다해 이름을 남기고 누군가의 귀감이 된 사람의 성공담 이라면 이야기가 달라진다고 본다. 그들에게서 많은 부분 배울 점이 있고 특히 그들의 남다른 열정을 통해 잠자고 있는 나를 돌아보고 반성하고, 행동하는 길로 연결된다면 그보다 값진 일은 없을 것이다.
'레이 크록' 은 이 책을 쓴 저자이자 학교를 들어가지 않은 꼬마들부터 세계 어떤 나라의 사람이라도 대부분 알 수 밖에 없는 '맥도날드' 체인점의 창업자다. 그의 이름은 생소할 수 있겠지만, 맥도날드를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바로 그 맥도날드라는 기업을 전세계에 수만 개의 체인점으로 만들어 낸 장본인이 자신의 평생의 삶의 여정을 담아낸 자서전이다.
'나는 비즈니스라는 전쟁터에서 잔뼈가 굵은 상처 입은 노병이었다. 그럼에도 전장에 나가고 싶은 열망에는 변함이 없었다. 당시 내 나이는 52세였다.' (p. 23)
'사람들은 내가 52세가 되어서야 맥도날드를 시작해 하루아침에 성공을 거두었다는 데 놀라움을 표한다. ... 내가 하루 아침에 성공을 거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그 아침을 맞이하기 전까지 나는 30년이라는 길고도 긴 밤을 보냈다.' ( p. 155 )
공부에 큰 관심이 없었던 그는 어린 시절부터 사업에 남다른 재주가 있었고, 열정도 있었다. 어떤 일을 시작하면 그 분야에 최고가 되어야만 하는 열정이 있었고, 멀티믹서로 이미 나름 어느 정도 경제적으로, 사회적으로 성공한 사람이다. 보통 사람이라면 그저 안주할 수 있을 52살이라는 나이에 그는 우연히 '맥도날드'형제가 운영하는 햄버거점을 알게 되고, 그것이 앞으로 매우 전망이 좋은 체인점이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그저 결과만을 놓고 그 사람을 평가하기 좋아하는 우리들이다. '정말 운이 좋았다'는 하기 쉬운 말로 그 사람이 어떻게 그런 운을 맞게 되었는지에 더 관심을 가지지 않는다. [성공은 쓰레기통 속에 있다]는 그가 10대 시절부터 이미 누구보다 부지런하게 사업가 적인 기질을 발휘하며 하루에 3~4시간의 잠을 자는 일과와, 2~3가지의 일을 쫓으며 누구보다 최선을 다해 살아온 과정을 담고 있다. 50을 넘도록 최선을 다해온 그의 삶의 여정이 있었기에 다른 사람의 눈에는 보이지 않던 사업가 적인 눈으로 맥도날드 형제의 햄버거를, 감자튀김을 보게 된 것이다.
그는 책의 서두에서 처음 맥도날드 형제와의 계약서를 손에 들었던 순간에 대해, 여전히 성장하는 미숙한 인간이자 아직 인생의 절정기가 시작되지 않았다고 말한다. 몸은 당뇨병에 관절염을 앓고 있고, 담낭과 갑상선도 제거한 상태지만 여전히 도전하고자 하는 마음은 젊은이보다 더 강하기만 했다. 그리고 30여년 후 세계 100여개국 이상의 나라에 3만여개 이상의 체인점을 낸 신화적인 기업 '맥도날드'를 만들어 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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