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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이 꼭 알아야 할 과학이슈 11 ㅣ 과학이슈 11 1
이충환 외 지음 / 동아엠앤비 / 2011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청소년이 꼭 알아야 할 과학이슈11
중학생 딸아이가 과학분야에 관심이 많다. 꾸준히 과학관련 잡지를 구독하고 있고 지역의 과학영재로 선정되어 매주 과학과 관련된 수업을 받고 있는데, 그래서인지 더욱 과학과 관련된 시사부분은 많은 호기심을 갖는 모습이다. 사실 딸아이 덕분에 그다지 관심이 없던 과학분야에 대해 이런 저런 책을 접하게 되면서 나도 조금이나마 흥미를 느끼게 되기도 해서 [청소년이 꼭 알아야 할 과학이슈]를 아주 재미있게 읽었다. 그동안 뉴스로 자주 접했던 내용부터 과학관련 책자에서 한 번쯤 접했던 내용까지 모두 더 많이 알고 싶다고 생각했던 내용들을 다루고 있어 한참 궁금증을 느끼던 부분을 더 깊이있게 공부하는 시간이 되었다.
책을 집필해 주신 선생님들도 과학과 관련된 잡지의 기자나 편집장을 하시는 분들이 대부분이어서 전문적인 내용을 청소년기 아이들이 조금 더 이해하기 쉽게 잘 써주셔서 그다지 어렵지 않으면서 많은 내용을 습득할 수 있어서 도움이 많이 되었다. 최근에 가장 이슈가 되었던 일본 대지진에 대한 내용의 경우는 여러가지 사진과 자료를 담아 방송으로 접하지 못했던 내용과 그동안 의문점을 가졌던 부분, 궁금해서 더 깊이있게 알고 싶었던 내용을 담고 있다. 특히 방사능이 직접적으로 우리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무조건 불안감을 느끼던 마음을 많이 해소할 수 있었고, 우리나라 원전의 안정성에 대한 내용을 읽으니 그나마 안심이 되기도 했다.
이슈 3번째 생명편은 '바이러스와의 전쟁'을 다루고 있는데, 올 년 초 전국적으로 수없이 많은 가축들을 매몰했던 구제역에 대한 내용으로 직접 얼만 전에 사회적인 이슈가 되었던 문제와 함께 바이러스에 대한 여러가지 지식을 담아내서 더 재미있게 공부가 되었다. 특히 바이러스와의 전쟁이 아직 끝나지 않았으며 앞으로의 문제에 대한 심각성을 다루고 있어 아이가 조금 더 바이러스에 대해 많은 고민과 관심을 가지는 모습이다.
일본 대지진 부터 우주, 생명, 환경 등 최근에 이슈가 되었던 내용과 함께 마지막인 11 과학자 편은 '세계 속의 한국 과학자'에 대해 다루고 있어, 과학에 관심이 많았던 딸아이가 유독 더 흥미를 가지고 읽은 부분이다. 아직은 그저 과학자가 되고 싶어하는 딸아이는 얼마 전 끝난 드라마 싸인을 본 후에는 법의학자가 되고 싶다고 하고, 일본 지진과 함께 발생한 원전사고의 모습을 보고는 위험하지 않은 신 에너지를 개발하고 싶다고 하는 시기이지만, 지금 우리나라의 과학자로 세계적으로 많은 일을 해내거나 주목받고 있는 과학자들에 대한 내용을 보면서 자부심을 느끼기도 하고, 더 용기를 얻기도 하는 모습이다. 청소년기 아이들 뿐 아니라 누구라도 한 번 읽어볼 만한 흥미로운 과학이슈를 다룬 책으로 가족 모두 재미있게 책을 읽었다.
'1970~1980년대 공장에서 밤낮없이 피땀 흘리며 경제성장의 토대를 만들어낸 아버지 세대에서도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람'이었고, 기술력으로 전세계 정보기술 (IT) 강국 반열에 올라선 지금 세대에서도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람'이다. 한국사회의 미래 역시 '사람'에 있다. '( p. 2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