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0자로 요리하는 트위터 레시피
이보은 지음 / 모벤스 / 2011년 2월
평점 :
품절


트위터 레시피 (140 자로 요리하는)

 

    요리책에 관심이 많아 이런 저런 요리책을 많이 소장하고 있고, 다 갖추지 못하는 책은 도서관에서 자주 대여를 해서 많이 읽으려고 노력하는 편이다.  예전에 요리 블로그를 하면서 생긴 습관이자  요리책을 읽고 그 중에  꼭 따라하고 싶은 요리들을 따라하면서 조금씩 요리실력도 늘어나고  가족들도  색다른 요리들을 함께 만들고, 먹는 시간이 화목하고 즐거운 시간이 되고 있다. 다양한 요리책을  만났지만 이 번에 읽은 <트위터 레시피>처럼 시대의 흐름에 딱 맞는 책이면서  간단하고 실속있게 요리를 소개하는 색다른 책도 책은 처음이다.

 

  그동안 읽어왔던 종이 책에서 한단계 발전한 책이자,  내용 역시  140 안에  요리에 대한 설명뿐 아니라 필요한 레시피 목록까지 담아낼 수 있다는 사실이 놀랍기만 하다. 더군다나 책을 받고 한 두가지 요리를 따라해 보았는데,  혹시 설명이 너무 단순한 만큼 따라하기 힘들거나 맛이 부족하지는 않을까 걱정이 되기도 했던 부분이  필요 없는 걱정이었다. 우선 간단하고 쉽게 요리를 소개하고 있어서 책에 소개된 어떤 요리든 쉽게 만들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기고  한 번쯤 시도해보고 싶은 욕심이 생긴다. 

 

   정말 트위터를 통해 자유롭게 요리를 공유하고 서로 소통한다는 것도  색다르고 호기심이 생기는 책이었지만,  그동안  너무 복잡하기만 했던 요리책과는  너무도 차별화된  간단하고 꼭 필요한  부분만 알차게  담아낸 설명이  알차다. 사실 책을 읽기 전에는  레시피 부분을 뺀  요리내용에 대한 설명이라면  140자로 어느 정도는  표현할 수 있겠다고 생각을 했었는데,   레시피와 요리설명 모두를 트위터  속에 한 번에 다 부족함없이 잘 담아내고 있다.

 

   저자의 말처럼 주변분들 에게 트위터를 통해 요리를 설명하면서  140자로 될까 라는 우려와 달리 그보다 짧은 글자수로도 설명이 가능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그런 경험이 이 요리책을 집필하는 계기가 되었다는 글을 읽으면서  자신의 분야에서의 오랜 경험이  이렇게 새로운 시도와  간단한 설명이 가능하지 않았을까  생각해보기도 했다. 

 

   책장을 넘기다 보면 중간 중간 OR 코드가 보이고 그 곳에 스마트폰을 가져다 대면 관련된 요리정보와 여러가지 글들을 함께 담고 있어, 일반 요리책을 보는 것과는 차원이 다른 색다른 재미가 함께 한다. 가벼운 아침식사에 좋을 만한 간단식부터  푸짐한 저녁 식사요리나 술안주, 주전부리 간식에 대한 레시피까지  다양한  요리를 간단하게 소개하고 있어,  아이들은 물론 요리에 자신이 없는 사람들도 우선  시도해보게 만드는 매력도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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