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출영어 - 100만 학생이 놀란 소름 돋는
정영출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1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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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출영어

(영어의 출발에서 영어의 출중까지)

 

     아이들을 키우면서 영어 공부라는 것은 더 내게 큰 화두처럼 다가온 과목이었다.  이제 더 이상 영어가 제2 외국어가 아니라 제2 모국어라는 말을 할만큼  모든 사람에게 영어공부는  끝내지 못한 숙제처럼 늘 꽁무니를 따라다닌다.  아이들을 키우면서  나름 영어공부를 시키려고 노력했고 중학생이 되면서 그동안 시킨 영어가 조금은  성적이나 영어 듣기 평가 등의 결과로 나타나기도 했다. 하지만  말하기나 듣기에 비해 유독  문법을 싫어하는 아이 때문에 이런 저런 걱정을 갖고 있다. 아직은 그런대로 따라가는 편이지만  문법을 모르고는 영어공부에 어느 순간 흥미를 잃게 된다는 것이 내  생각이어서  영어 공부에 도움이 될 만한 정보나 책자를 만나면 나름 열심히 검토를 하는 중이었다.

 

    제목부터  특이해서 더 눈길을 끌었던  <영출영어>를 접하면서,  저자이신 '정영출' 선생님의  이름을 따서 '영출영어'라는 제목이 되기도 했고, 또 영어의 출발에서 '영출'을, 영어의 출중에서 '영출'이라는 말을  따왔다는 걸  알 수 있다.  그동안 영문법을 어려워 하는 딸아이로 인해 가끔은 꼭 영문법을  해야 하는 걸까 조금 흔들리기도 했었는데,  선생님의 '시작하는 말'  중에서  '영어 공부할 때 가장 궁금한 것 No. 1'이라는 제목의 영어에서 문법을 꼭 공부해야 하는지? 미국인들도 영어 문법을 잘 모르지만 영어를 잘하는데...라는 의문에 대한 답이었다.  미국인들은 어린 시절부터 영어를 생활에서 사용해 왔기 때문에  우리가 따로 국어 문법을 몰라도 자연스럽게 머릿 속에  문법의  의식이 자리잡고 있듯이  미국인들도 마찬가지라는 것이다.  그러니까 다시 말해서  ' 모국어인 우리말과 영어의 차이점에서 생기는 가장 근본적인 것을 자세히 설명하여 이해와 인식을 시키는 과정' 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말한다.

 

   책의 본 내용을 펼치면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것은  모든 진도의 기본은 '수능기출문제'를 중심으로 다루고 있다는 것이다.  매년 수능이 끝나면 신문에  아이들과 함께 수능 문제 중 특히 영어 문제를  함께  풀어보곤 하는데 딸아이가 영어에 관심을 갖고 몇 문제라도 맞추면서 뿌듯해 하곤 해서  수능 문제 풀기에 관심이  많았다.  수능 문제를 기본으로 중, 고등학교 교과서의 지문과 함께  한 문제에 대해 다양한 지문과 예를 들어가면서  문제풀이공부및 기본적으로 암기할 내용을  담고 있어  아이가 매우 흥미를 느낀다.

 

    특히 꼭 알고 넘어가야 할 영문법 공부를  지문과 함께 자세하게 다루고 있어  아이가 부족한 영문법 공부에 도움이 많이 된다.  주어, 동사, 어순 부터 형용사, 부사 비교급, 최상급까지  중, 고등학생이나 일반인 누구라도  영어의 기초부터 단계별로  쉽게 공부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한 가지 공부가 끝날 때마다 realstudy 라는 코너를 두어  아이들이 꼭 알아야 할 공부방법이나 자기관리, 시간관리 비법 등을 함께 소개하고 있어, 영어공부는 물론 모든  공부에 도움이  가능한데, 특히  공부 못하는 습관이나,  반복의 위대함에 대한 내용은 아이는 물론이지만, 늘 결심과 달리 미루곤 하던 내게 많은 도움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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