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카페 VOL 2. 한 중 일 가정식

'집에서 만나는 라퀴진의 카페 요리'라는 제목의 <홈카페> 책이 두 번째로 출간되었다. 처음 출간된 1권 '카페 푸드' 책을 처음 도서관에서 먼저 보고 너무 마음에 들었고, 일부러 소장하고 싶어 구입한 책이어서 관심이 많이 가게 되었다. 이 책이 마음에 드는 이유는 색다른 요리들과 근사한 사진들, 그리고 너무 멋있는 책의 디자인 때문이다. 그동안 요리책 보면서 요리 따라하기를 즐기다 보니, 우선 도서관이나 서점가에 들러 신간이 나오면 내용을 검토하고 책 디자인이나 사진 등을 검토하고 책을 구입하는 편인데, 알록달록한 여러 권의 요리책 사이에서도 단연 고상하고 멋진 <홈카페> 책이 눈길을 끈다.
이제 아이들이 사춘기정도 성장한 만큼 어느 정도 주부로서 나름 이런 저런 요리에 자신이 있어서 인지, 갈수록 전문가들의 요리책에 관심이 간다. 최근에 일반인들이 매일 밥상에 올릴만한 요리책을 많이 출간하는 편이고, 나 역시 몇 권의 요리책을 가지고 있다. 모든 요리책이 나름의 장점들이 있지만, '홈카페' 요리책은 일반인들이 평소에 자주 해 먹는 요리들 보다는 조금 더 정성들이 색다른 요리들을 만들 수 있어서 더 마음에 든다. 사실 어느 정도 주부 경력이 쌓이면 이런 저런 요리는 대충이나마 맛을 내고, 할 수 있는데 누군가를 초대하거나 특별한 가족들의 기념일에는 그동안 선보이지 않았던 색다른 요리를 해보고 싶은 마음이 드는데, 그럴 때 이 두 번째 홈카페 시리즈인 '한중일 가정식'요리가 도움이 될 것 같다.
갈수록 배우고 싶은 요리 중에 일식 가정식 요리에 관심이 많았다. 가족들이 일식을 좋아하다보니 자주 외식을 즐기기도 하지만, 몇 가지 요리정도는 집에서 배워 만들어 보고 싶었다. 이 책은 그런 의미에서 만족스럽다. 우선 앞 부분의 '요리가 쉬워지는 재료 이야기'에는 중식이나 일식 요리에 사용되는 재료들을 소개하고 있고, 따로 구입할 수 있는 장소를 소개하고 있어서 마음에 든다. 구입하지 않고 집에서 직접 만들어 미리 준비할 수 있는 레시피로 데리야끼소소, 생강술, 고추기름, 등 여러가지를 소개하고 있는데 이전부터 꼭 배우고 싶던 직접입력 더 반가웠다.
요리는 따로 지면을 정해 한식, 중식, 일식을 구분해 둔 것이 아니라 고기, 채소, 생선 등의 재료에 따라 구분 지어져 있다. 한 가지 재료를 가지고 각기 나라별로 어떻게 요리가 달라지는지, 요리들을 비교해가며 보는 재미가 있다. 곧 한 가지씩 따라해 볼 생각인데, 본 방학중인 요즘 홈카페 요리책을 들춰보면서 딸아이가 벌써부터 이런 저런 요리를 주문하기에 바쁘다. 마지막 부분은 디저트 부분으로 아이들에게 해줄만한 간식이나 음료들을 함께 소개하고 있어 활용도가 많을 요리책이다. 가정식이라고 하지만 한 장씩 소개된 사진들을 보면 모두 일품요리처럼 근사하기만 해서 우선 쉬운 것부터, 번거롭지 않고, 간단한 재료부터 한 가지씩 만들어 볼 생각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