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독서평설 2011.2
지학사 편집부 엮음 / 지학사(잡지) / 2011년 1월
평점 :
품절


독서평설

 

   아이들 독서에 대한 좋은 습관을 만들어 주기 위해 나름 도서관도 열심히 데려가기도 하고,  독서를  꾸준히 시키는 편이다.  이제 아이가 고 학년이 되어가면서  그저 읽기에서 그치지 않고 조금 더 깊이있게 독서활동을 할 수 있는 교재를 검토하다가 월간지로 나오는 <독서평설>을 만나보게 되었다.  책을 읽는 것은 어느 정도 습관이 되어 잘 읽는 편이지만, 유독 쓰기에 대해서는 부담을 느끼고 잘 쓰지 않으려는 아이에게  읽고, 쓰는 활동을  함께  할 수 있는  교재로 적당할 것 같다.  월간지 형식이어서 아이와 함께 매달 기다리다  읽는 재미와 함께 혹시 책에 실증이 나는 아이의 경우는   '2월의 다이어리를 '따로 두어  책을 나눠가면서  부담없이 읽을 수 있는 구성이 눈길을 끈다.

 

    <초등독평 NEWS> 코너는  현재 이슈가 되고 있는 뉴스를 다루는 코너로 이 번 달에 눈길을 끄는 부분은  특히  모두가 관심을 갖고 있는 '구제역공포'에  관한 내용이었다.  아이들이 어렴풋이 공포를 느끼는 부분이어서 이렇게  간접적으로 책을 읽으면서 자연스럽게 시사내용을 접할 수 있어서 마음에 드는 코너였다.  문학 '우리 동화 나들이' 의 <일곱 발, 열 아홉 발>은 아이와 함께 얼마 전에 도서관에서 빌려  읽었던 책의 내용이자, 곧 다가올 5학년 교과서의 관련 교과내용이어서 여러모로 도움이  많이 되는 이야기였다.  공동주택이라는 아파트생활을 통해 친구간의 우정을 다시 생각해보고, 함께 살아가는 것에 대해 다시 한 번 고민해보게 한다.  따로 뒷 부분에  책을 읽은 후의 독후 지도 부분이 있어 아이가  스스로 읽으면서  자연스럽게  독서활동이 이루어질 수 있다.  


 

    <독서 평설> 의 가장  마음에 드는 것 중 한 가지는  '별책 부록'으로 나오는 '초등독평 더하기' 책이다.  앞에 본 책에서 읽은 내용 중에  글쓰기에 적합한 내용을 아이들이  직접  읽고 쓸 수 있도록 구성된  책으로  글쓰기에 도움이 될 뿐 아니라  그저 읽는 것에서 벗어나 조금 더 깊이있게  내용을  기억하고 다양한 독후 활동을 하는데 도움이 많이 된다.  아이들이 부담을 느낄 만큼 두껍지 않고,   그 달에 읽은 책 중에 읽고 필요한 몇 가지 내용을 골라  구성되어 있다. 

 

    독서 관련  월간지지만 문학작품뿐 아니라,  교과서와 연계된 다양한 내용을 함께 담고 있는데 과학이나 사회 등의 분야도 다루고 있어  여러가지 상식이나 다양한  공부가 되도록 구성되어 있다.  이 번 달의 '창의' 부분은  평창의 폐교를 고쳐서 만든 '감자꽃 스튜디오'와  서울의 '허준박물관'이다. 한 번쯤 기회가 생겨  직접 구경하고 싶은 곳이기도 하지만, 그나마 이렇게 책을 통해  다양한 장소를 자세하게  알 수 있어서 도움이 많이 되었다.

 

    다른 친구들이 어떤 책을 보는지, 그리고 학교 공부와 연계해서 어떤 작품들이 있는지,  또 그 달의 책을 읽고  글쓰기에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독후활동까지  부담없이 꾸준히 읽으면,  아이들 독서와 상식에 도움이 많이 될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꾸준히 읽히고 싶은 욕심이 나는 월간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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