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음쟁이 생각쟁이 논리쟁이 세트 - 전8권
박원석 지음 / 소금나무 / 2009년 12월
평점 :
절판


 

물음쟁이, 생각쟁이,논리쟁이

-자기 통제 훈련 논술 교재-

 

     '유아 초등생의 인성교육 자기통제 훈련 논술 교육 교제'라는 표지의  함축된 글 속에 이 시리즈의 모든 내용이 담겨 있다고 생각한다.  <물음쟁이 ,생각쟁이, 놀리쟁이>는  모두 여덟 권의 시리즈로 구성된 어린이 인성 및 논술 교재로  '바른습관, 바른생활', '자연사랑, 환경사랑', 착한마음, 바른생각', '건강한 몸, 올바른 음식'이라는 각각의 주제로 나누어져 있다.  아이들이 흔하게 접할 수 있는 상황에 어떻게 생각하고 행동할 것인지에 대해  각 이야기를 읽으면서 자연스럽게  생각하는 능력을 키워갈 수 있다.

 

    아이들을 키우는 부모입장에서 갈수록 아이들이  배려하는 마음이나  깊이 생각하는 것에 대해 진지하지 못하고, 이기적이라는 생각을  자주 하게 된다. 몰론 부모인 내가 아이들을 잘 가르치지 못한 부분에 대해 반성을 하기도 하지만, 매스컴이 발달하고 한 두 아이들만 키우다 보니 과거에 비해 물질적으로 넉넉해진  아이들이  부족함을 느끼지 못하고, 늘 편하고 쉬운 것만 생각하는 원인이 있는 것 같다.  갈수록 창의성과 논리력이 중요하다고 하는데  아이들은 더 단순하게만 생각하는 것 같아서 늘 아쉬운 마음이 많았다.  이 시리즈의 특징은 아이들이 어떤 문제를 접했을 때 단순하게 한 가지 정답을 제시해 주는 것이 아니라, 세 가지 답을 보여주면서 생각할 수 있는 눈 높이를 더 높게 해주는 방법으로 접근하고 있다.

 

   일찍부터 한글을 가르치고, 어린 나이에 영어 학원에  보내기도 하고, 지식을  쌓기 위한 공부는 모든 부모님들이 관심을 갖고 잘 실천하고 있는 것 같다. 하지만  정작 아이들에게 필요한 인성교육은 소홀히 하는 모습을 자주 목격하게 된다.  대중교통이나 식당 등의 공공장소에서  아이들이  주위의 사람들을 배려하지 않고 마음껏 떠들어도  자식들 기를 죽인다고 그대로 방치하는 부모들을 자주 보게 되는데,  그 아이들의 미래가 걱정되는 것이 사실이고 부모의 잘못된 사고방식으로 아이들을 망치는 길을  가고 있다는 말을 해주고 싶어질 때가 많다.

 

    나도 내 아이들이 참을성이 부족하고,  서로 배려하는 부분이 부족한 모습을 보면서  인성교육이나 자기 통제 부분의 교육의 절실함을 느끼곤 한다.  한 가지 지식을 더 습득하는 일도 중요하지만, 모두가 함께 어울려서 살아가야 하는 우리 사회에서 모두가 행복하게 살 수 있는 방법을 어린아이들 때부터 가르치고 몸에 익히는 것은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런 의미에서 아이들에게 너무 좋은 내용의 교재를 만나  방학을 이용해 아이들과 함께 읽고 대화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어서 참 의미있는 시간이었다.  아이들이 늘 겪을 수 있는 다양한 분야에 대해서 수 많은 이야기를 읽어가면서  교훈을 얻을 수 있는 교제였고,  글씨 크기도 작지 않고, 이야기 한 가지마다 그리 길지 않아서 아이들이 부담스럽지 않게 읽을 수 있어서 더 마음에 드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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