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세상을 움직이는가? - 민주주의, 정부, 헌법, 국민, 선거, 권리 등 정치의 모든 것을 알아봐요
앤드루 마 지음, 고정아 옮김 / 비룡소 / 201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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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세상을 움직이는가?

 

    평소 아이들이 정치를 알아야 할까 싶은 마음과 달리 제목인 '누가 세상을 움직이는가' 라는 말부터,  책에 대한 소개 글까지  내용이 많이 궁금했다.  이 책은 초등학교 고 학년 학생부터 중학생  정도의 아이들까지 정치에 대한 기초지식을 알기에 적당한 책이었다.   한 나라가 만들어지는 과정이나 정부, 헌법, 선거 등 세상을 움직이는데 없어서는 안 될 정치에 대해 그림과 다양한 사진자료를 통해 쉽게 설명하고 있다. 세계에는 여러 나라들이 있고 각 나라마다 나라를 운영하는 방법이 다르며,  그것은  정치인들의 정치와 관련이 있다는 사실을  다양한 근거를 들어 아이들 눈 높이에 맞도록  설명하면서 정치의 중요성에 대해 알아갈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책을 읽어 가면서 정치가 근대에 와서 생긴 것이 아니라 인류가 등장함과 동시에 정치가 있어왔고,  세계가 변화할 때마다 정치가 어떤 영향을 미쳐왔고, 우리 국민들의 역할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에 대해 이해하게 된다.  뉴스를 틀면 매일 정치에 대해 들을 수 있고, 고 학년이 되어가면서  사회교과서에서도 정치에 대해 서서히 다루고 있다. 그러기에 정치는 딱딱하고 나와는 상관없다는 생각을 하던 아이들도 조금씩 정치의 중요성에 대해 알아가야 한다.  책을 읽기 전  아이들이 정치가 자신들과는 상관없는 어른들이 알아야 할 일이라고 생각했다면, 책을 다 읽고 나면 정치가 우리에게 얼마나 중요하고,  어린 아이들도 정치와 많은 부분 관련이 있음을 알게 된다.

 

   어떤 사회든  사람이 모인 곳에서 규칙이 필요한 이유를 배우고, 규칙이 없는 곳은 어떤 결과가 생기는지에 대해서 자세하게 소개하면서, 정치가 사상과 어떤 연관이 있는지 깊이있는 내용도 쉽게 다루고 있다.  아이들이  어렵게 느낄 민주주의와 공산주의에 대한 내용과 여당과 야당의 대립과 필요성까지 담고 있어 세상을 돌아가는 흐름에 정치의 중요한 역할을 이해하게 된다.  그리고 한 사람 한 사람이 정치를  멀리하지 않고  함께 참여하고 관심을 기울일 때 나라나 사회가 발전하고 더 살기 좋은 세상이 된다는 것을  자연스럽게 알수 있다. 

 

   '정치의 시작' 에서는 국가가 무엇이며, 국민, 정부, 정치인이 무엇인지를 다루고 있고,  각 시대별로 정치의 흐름을 이해할 수 있도록 450만 년 전 인류가 식량을 찾아 이동하던 때부터 기원전을 거쳐 제국시대와 세계대전을 거쳐 2000년 대의 인터넷과 정치까지, 그림책의 형식을 빌어 쉽게 접근하면서 정치에 대해 흥미롭게 분석한다.   쉽게  이해가 되도록 구성되어  두고 두고  정치에 대해 궁금한 내용을  반복해서 볼 수 있어서 마음에 드는 책이었다.  권말 부록 형식으로 '정치 인물 사전' 에는 '공자'부터  '버락 오바마'까지 세계적으로 정치에 중요한 역할을  했던 인물들을 소개하고 있으며,  앞 부분에 나오는 정치의 용어들에 대한 '낱말 풀이'를 따로 두어 부족한 부분은  다시 공부가 가능하도록 구성되어 있다.

 

    아이들이  늘  어렵다고만 느끼는 정치를 아이들이 왜  반드시 알아야 하는지,  이 책을 통해 정치에 대해 가장 쉽게 접근하면서  중요한 여러가지를 배울 수 있을 것이다.  어린이 들이 어떻게 정치에 참여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 사람을 만날 때, 친구들과 있을 때, 물건을 살 때 등 정치 참여에 대한 테스트 부분을  담아  결과를 분석해보고 정치인으로 아이가 재능이 어느 정도 있는지 분석하는 코너 또한 아주 흥미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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