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령의 교과서 넘나들기 3 : 문학편 - 컨버전스 시대의 변화하는 문학 이어령의 교과서 넘나들기 3
윤한국 지음, 홍윤표 그림, 이어령 콘텐츠크리에이터, 손영운 기획 / 살림 / 201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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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령의 교과서 넘나들기

문학편 (3)

컨버전스 시대의 변화하는 문학

 

    아이들에게 한가지 꼭 어린 나이부터 실천했고 지금까지 뿌듯한 한 가지를 고르라면 망설임 없이  독서습관을 꼽을 것이다. 사실 글을 쓰는 재주는 없지만 학창시절부터 내성적인 성격에 유독 책 읽기를 즐기는 편이어서 아이들에게 자연스럽게 독서를 지도할 수 있었다. 비록 띄어쓰기나 맞춤법이 자신 없을 때도 있지만 그저 다양한 책을 읽고 독후활동을 하면서 즐거움을 발견하길 바라는 마음이었다. 이사를 하면 가장 먼저 찾게 되는 곳이 전입 신고를 하기 위한 동사무소와 근처에 가장 가까운 도서관을 알아보는 일이었다.

 

   '이어령의 교과서 넘나들기' 시리즈 중에 가장 반가운 것이 3편인 문학편 이었고, 아이보다 내가 먼저 읽고 즐거운 시간이었다. 그리고 너무도 많은 공부가 되었고, 문학을 더 깊이있게 흥미롭게 알아갈 수 있는 내용이어서 아이에게도 즐겁게 권하게  되었다.  여름방학보다 날씨로 인해 바깥 활동이 뜸한 겨울방학은 여러가지 이유로 독서하기에 너무 좋은 시기이다.  이제 점점 학과 공부에 시간을 많이 빼앗겨야 하는 나이로 접어들고 있는 아이들이 이번 겨울에는 다양한 책을 접할 수 있는 시간을 갖자고 함께 이야기하고 책을 선정하곤 했는데,  이 시리즈의  '문학편'인 '컨버전스 시대의 변화하는 문학'은 독서나 문학에 대한 흥미로운 공부가 되는 시간은 물론 책 속에 다양한 문학작품들을 함께 소개하고 있어 읽고 싶은 책을 선정하는데 도움이  많이 되었다.

 

   천천히 책을 읽으면서 아이와 함께 수첩에 읽을만한 책을 적어 놓고 구입할 만한 가치가 있는 책은 구입하기도 하고 빌릴 수 있는 책은 도서관을 찾아 빌려오기도 했다.  갈수록 독서에 대한 중요성이 학교에서도 더 강조되고 있어 문학편은 너무 유용한 정보들이  많아 감사한 마음이었다.  독서가 그냥 읽기만 하는 과정이 아니라 문학의 근본적인 부분부터 깊이 있게 생각해 볼 다양한 제목의 내용과 조금은 딱딱할 수 있는 내용들도 만화형식으로 부담스럽지 않게 선택할 수 있어 청소년기나 성인까지 두루 도움이 될 내용들이다. 그저 단순한 독서가 아닌 다양한 분야에서 문학이 어떤 역할을 하고 활용되는지 알 수 있었고, 최근에 많이 시도되고 있는 인터넷에서의 문학이나 게임에 숨은 문학, 문학과 종교 등 모두 10가지 주제를 나누어 문학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해보게 되었다.

 

   특히  부모입장에서 무조건 부정적인 견해로만 봐왔던 문학과 게임에 대한 내용을 읽으면서 그동안 닫혀 있던 내 부족함을  반성하는 시간이었고 '게임 세대가 변화시키는 미래의 문학' 에서  '문학과 게임은 모두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을 기를 수 있다'는 긍정적인 면도 생각해보게 되었다. 또한 미래의 문학의 나아갈 길에 대해서도  살펴볼 수 있어서  책 속에서만 만나던 문학의 넓은 의미를 배울 수 있었다. 문학에 대한 다양한  눈 높이를 갖게 될 유용한 정보들을 담고 있어 아이들이나 나 자신에게도 많은 도움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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