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따뜻해야 몸이산다
마츠이케 츠네오 지음, 박재현 옮김 / 한문화 / 2010년 10월
평점 :
절판


장, 따뜻해야 몸이 산다

 

    몇 년 전 대장질병이 갈수록 높아가고 있다는 기사를 읽으면서  한 번쯤  대장내시경 검사를 해봐야지 벼르던 때가 있었다.  계속 벼르다가 결국 대장 내시경 검사를 받게 되었는데, 정말 두 번 다시는 하고 싶지 않은 검사였다.  하루 전에 미리 예약을 하고 병원에서 주는 약을 먹고 금식을 해야 했는데,  병원에서 주는 약을 먹은 그 밤은 거실에  잠자리를 마련할 만큼 수시로 화장실을 들락 거려야 했고, 정말 배가 어찌나 아프던지  힘이 하나도 남지 않는 것 같았다. 다음날 수면상태로 검사를 한다는데 그것도 어렵기는 마찬가지여서  힘든 것과 함께 부끄러운 마음까지 정말이지 다시는 생각하고 싶지 않은 검사였다.

 

    한 살씩 나이 들어  가면서 체중도 조금씩  늘어나고,  만성 변비로 늘 화장실에서 오랜 시간을  보내기도 하는 나로써는 늘 장 건강에 대해서는 관심이 많았다.  가족들  모두가 육식을 즐기는 편인데,  갈수록 서구화된 식단으로  우리나라에서 예전에는 드물었던  대장암이 갈수록 수치가 높아지고 있다고 하는 말을 의학 전문 서적이나 관련 정보를 접할 때마다  한 번쯤은 장 건강에 대해 제대로 공부하고 싶은 마음이었다.

 

   일본 최고의 대장 내시경 전문의인 저자' 마츠이케 츠네오' 의 <장, 따뜻해야 몸이 산다>를 읽고, 그동안 궁금했던 장 건강에 대해서 많은 공부를 하게 되어 감사한 마음이다. '장 건강을 회복하는 것은 결국 몸 전체의 건강을 위해서 반드시 챙겨야 한다'는 저자의 말처럼 나도 장 건강이 모든 건강한 생활을 위해 얼마나 중요한지 새삼 느끼게 되었고,  실천할 수 있는 방법들을 하나씩  습관을 들일 생각이다.

 

'냉증이 장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이 분명하다!' 냉증과 장과의 관계에 대하여 흥미를 갖게  되면서 아무래도 냉증이 변비에 나쁜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 18쪽 -

 

   모두 7장에 걸쳐서  뱃속 건강 챙기는 방법, 장 건강 상태를 체크하는 방법, 냉증, 장을 따뜻하게 하는 방법, 장을 건강하게 하는 음식과 레시피, 따뜻한 장을 위한 보조 요법 까지  장을 건강하게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담고 있다. 특히 보조요법이나 음식레시피 등은 당장 따라할 수 있는 부분이어서 당장 실천하고 싶은 욕심이 생긴다.  생각보다 장 건강이 중요하다는 것을 새삼 느끼게 되었고, 목욕법 부터 식이요법까지  장을 따뜻하게 관리하기 위해 더 노력해 볼 마음을 갖는 계기가 되었다.  갈수록 노령화 되어 가는 사회에 살아가기 위해서는 건강을 잘 관리하는 것만큼 중요한 일도 없을 것이다.  건강을 위해 도움이 되는 생활 습관을 가지고 열심히 운동하고 관리하면서 행복한 노년을 맞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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