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꿈을 펼쳐라 2 - 맛을 아는 나는 무엇이 될까? 네 꿈을 펼쳐라 2
이야기꽃 지음, 김원희 그림 / 타임주니어 / 2010년 11월
평점 :
품절


네 꿈을 펼쳐라!

(2) 맛을 아는 나는 무엇이 될까?

 

    처음 아이들을 만나면 쉽게 하는 질문이  장래희망이 무엇인가에 대한 것이다.  돌이켜 생각해보면 나의 경우 딱히 그 시기에  뚜렷한 꿈이 없었다. 하지만 김연아, 박지성 등 이미 크게 성공한 사람들의 경우 일찍부터 자신의 꿈이 있었다.  다른 사람들이 꿈이 무엇인지, 제대로 방향을 잡지도 못한 시기부터  자신이 하고자 하는 일에  쉼 없이 노력한다면 반드시 그 분야에서  성공한 사람이 될 것이다.  일찍부터 꿈을 찾고 그것을 실천하는 일 못지 않게 중요한 일은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가만히 있어도 자꾸 생각하고 하고 싶고, 관련된 내용은 더 깊이 파고 들고 싶은 분야를  찾아 꿈을 키워  나간다면 평생  즐겁게 일하면서  행복할 수 있을 것이다.

 

      <네 꿈을 펼쳐라 > 시리즈 중에서 이 번에  만난 책은  '맛을 아는 나는 무엇이 될까? '  라는 제목으로 요리사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막내 요리사인 '다영'이의  바쁜 하루를 담은  이야기를 읽고, 우리나라  최고의 요리사이자 세계적인 요리사인 '에드워드 권' 의  이야기를 함께 담고 있다.  요리사를 꿈꾸는 아이들에게 좋은 교훈이 될만한  말들을   많이 담고 있을 뿐 아니라 요리사가 되기 위해 얼마나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자세하게 담고 있다.  '선천적인 자질을 갖고 있는 사람이 노력까지 한다면 뛰어넘기 힘들겠지요. 요리도 마찬가지에요. 스스로 타고난 감각에 노력을 더할 수 있어야 해요. 자질만으로는 안 돼요.' ( 본문 37 쪽)  라는 글을 통해  어떤 꿈을 갖고 목표를 세워 나가는데  타고난 소질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더 열심히 노력하는 일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말해주고 있다.

 

    그저 한 번 읽고 마는 책이 아니라  요리를 꿈꾸는 아이가 직접 채울 수 있는 <나 만의 레시피> 라는 공간은 물론  부록으로 자신의 꿈을 기록하면서 목표를 향할 수 있는 '꿈 노트'를 함께 담고 있어 정말 요리를 꿈꾸는 아이라면  너무 소중한  책이 될 것이다.  요리를 꿈꾸지 않더라도 성공한 사람들의 이야기 뿐 아니라,  또 다른 자신만의 꿈을 찾는 모든 아이들에게 도움이 될 책이자, 요리사의 모든 것을 담고 있어  많은 정보를 알 수 있는 책이기도 하다.

 

    최근에 읽은 책 중에 '평생  좋아하는 일하면서 먹고 살기' 라는 책이 있었다.  읽는 동안 정말 내 아이들이, 아니 우리 모두의 아이들이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삶을  살아간다면  그 아이들은 물론 우리 사회 전체를 볼 때도 너무나 가치있고 중요하다는 생각을 해본 적이 있다.  타고난 소질이 있어 일찍부터 자신이 잘 할 수 있고, 평생 할 수 있는 일을 찾는다면 좋겠지만, 사실  요즘 아이들은  꿈을 찾을 겨를이 없다는 생각을 자주 한다. 아침에 눈뜨면서  밤까지 이어지는 빡빡한  일정은 아이들에게 잠시도  진짜 하고 싶은 일을 할 시간을 주지 않는다.  아이들을 키우는 나도 돌아 보면 반성이 되면서  다시  반복하는 내 자신을 발견하곤 한다.  긴 겨울방학을 맞아 아이와 함께 진지하게 대화하고  스스로 즐거운 일을 찾아주고 싶은 마음이다.  이 책이 아이들의 꿈을 펼치는 밑거름이 되어주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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