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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정적인 말 한 마디 - 세계 유명인의 인생을 바꾸어 놓은
짱젠펑 지음, 임국화 옮김 / 이코노믹북스 / 2010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세계 유명인의 인생을 바꾸어놓은
결정적인 말 한마디
'갖지 못한 것을 보지 말고, 가진 것을 바라보라' 는 제목의 짧은 글을 읽으면서 많이 반성하는 마음이었다. 지금도 마찬가지고, 지나온 많은 날들 역시 늘 가지지 못한 것에 대해 부러워하고 안타까워하며 살아온 날들 뿐이었다. 소아마비에 팔다리를 마음대로 움직일 수 없고, 늘 입으로는 알 수 없는 말을 웅얼거리는 기이한 모습의 '황메이리엔' 은 어린 시절부터 늘 그런 모습으로 살아온 자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끝도 없이 자기가 가지고 있는 것을 써 나간다. '나를 사랑해주시는 부모님과 예쁜 고양이를 가진 것과 그림도 잘 그리고 글도 쓰는 것, 예쁜 다리를 가진 것...... 그녀의 마지막 한 마디의 결론은 "나는 내가 갖지 못한 것이 아니라 내가 가진 것을 바라봅니다.' (본문 44쪽)
철학자 '소크라테스'가 제자들에게 시킨 '가장 어려운 일과 가장 쉬운 일'에 대한 내용은 늘 어렵지 않은 일도 쉽게 포기하곤 하는 내게 쉬운 일부터 실천을 지속적으로 하는 일이 얼마나 중요한가에 대해 말한다. 성공한 사람들의 성공비결은 무슨 일이든 지속적으로 해 나가는 것이었고, 이것은 누구나 알고 있으면서 아무나 하지 못하는 것이었다.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일은 가장 쉬운 일을 지속적으로 하는 일이다. 한 가지 일이라도 지속적으로 잘해 내는 사람이 성공할 수 있다.' ( 본문 108 쪽) 학창시절부터 좋은 글귀가 있으면 일기장이나 노트를 만들어 메모하곤 했었다. 성인이 되고 일기 쓰기를 소홀해지면서, 사는게 늘 바쁘다는 핑계로 메모하기를 제대로 하지 않게 되었고, 한 번씩 다시 마음 먹고 일기 쓰기를 시도해보다가 늘 작심삼일이 되고 만다. 메모하고 일기를 꾸준히 쓰는 일조차 제대로 실천하지 못해왔던 시간들이 부끄럽고 다시 한 번 새해를 맞으면서 가장 쉬운 일이지만 꾸준히 해보자 다짐해 본다.
내가 아이들을 훈계할 때 잘 쓰는 말이자 나 자신도 늘 부족함을 느끼는 말은 '다른 사람은 모르지만 나 자신은 속일 수 없다'는 말이다. ' 알베르토 아인슈타인'에게 아버지가 들려준 잭 아저씨와의 굴뚝 청소 이야기를 통해 '다른 어떤 사람도 너의 거울이 되어 줄 수 없단다. 오직 너 자신만이 너의 거울이 될 수 있지.' (본문 160 쪽 ) 라는 교훈이었다. 심한 개구쟁이였던 아인슈타인은 아버지의 이 말 한마디에 바로 개구쟁이 짓을 그만두었고, 수시로 자신의 생활을 반성한다. 어린 나이에 한 마디 교훈을 자신의 것으로 받아들일 줄 아는 아인슈타인과 그의 부모님의 따뜻한 말이 세계적인 위인을 만들었다는 생각과 함께 내 자신에 대해서도 뉘우칠 일이 많아지는 시간이었다.
'인생을 즐기려고만 하는 사람은 어떤 일도 이루지 못할 것이며, 자신을 다스릴 수 없는 사람은 평생 노예나 다름없는 삶을 살 것이다.' , '우리는 꽃을 기르는 사람이 아니라 아이를 기르는 부모라는 거 기억해요.' ,절약할 마음만 있다면 방법은 있기 마련이다.' ...... '결정적인 말 한마디' 이 한 권의 책 속에 담긴 수없이 많은 교훈들은 두고 두고 공부하는 마음으로 가까이 하고 싶다. 힘들거나 지칠 때마다, 용기를 잃을 때마다, 새로운 계획을 세우고 자신감을 갖고자 할 때마다, 수시로 꺼내보면서 힘이 되어줄 내용들이다. 당장 졸업을 앞둔 조카나 힘든 상황에 처한 지인에게 선물하고 싶어지고, 방학을 이용해 아이들에게도 읽기를 권할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