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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의 음악 ㅣ 큰북작은북 음악여행 1
린레이 퍼킨스 지음, 이상희 옮김 / 큰북작은북 / 2005년 12월
평점 :
절판
눈의 음악
- 눈 오는 날 세상이 연주하는 음악을 들어봐요-
벌써 12월이다. 갈수록 기온이 떨어지고 이제 본격적인 겨울날씨에 접어들었고, 며칠 전 제법 많은 양의 눈이 와서 진자 겨울이 실감나고 있다. 아이들 역시 겨울이 즐거운 이유는 기온과 상관없이 소복 소복 내리는 하얀 눈이 아닐까. 거기에 크리스마스까지 생각하면 겨울의 풍경은 언제나 고요하면서 따뜻하고 아는한 마음이 들곤 한다. 이 번에 만난 <눈의 음악>은 바로 지금 같은 겨울에 너무나 잘 어울리는 책이다.
큰북 작은북 출판사의 음악여행 시리즈 1편인 <눈의 음악>은 '눈 내리는 겨울 풍경에 어울리는 아름다운 클래식 음악 모음'이라는 부제목처럼 겨울에 어울리는 13편의 아름다운 클래식음악을 담은 CD 와 함께 음악에 나오는 장면을 그림을 담아낸 듯한 예쁜 그림과 이야기를 담은 그림책이다. 그림책과 어울리는 음악을 함께 들을 수 있도록 관련된 내용을 엮은 책으로 아이들에게 정서적으로 도움이 많이 될 내용을 담고 있어 그저 듣고 있으면 편안한 시간이 된다.
눈이 오는 겨울 날, 다가올 크리스마스, 그리고 집안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대부분인 이 계절 내내 아이들 놀이시간이나 잠자리에서도 항상 틀어줄만한 좋은 곡들이 많다. 음악에 어울리는 그림들이 담겨 있는 그림책인만큼 책의 마지막 부분에는 '눈 내리는 겨울 풍경에 어울리는 아름다운 클래식 음악 모음' 이라는 코너의 <이렇게 음악을 들어보세요> 라는 부분이 있다. 그림책의 그림의 순서대로 그 페이지의 그림을 펴 놓고 그 그림을 보면서 그림에 어울리는 음악을 들어볼 수 있는데, 그렇게 그림과 함께 어울리는 음악을 들으면 더 풍성한 상상의 세계를 느끼게 된다.
그림책과 함께 겨울 음악을 함께 수록한 책인만큼 한 두번 보고 마는 책이 아니라 두고 두고 겨울 분위기를 느끼고자 할 때마다 아름다운 음악과 함께 할 수 있어서 더 간직할만한 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