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감정을 이기는 심리학 - 이모셔널 에너지
황화숙 지음 / 아름다운사람들 / 201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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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내 감정을 이기는 심리학

 

    감정에너지를 뜻하는 '이모셔널 에너지(EE)'라는 용어를 처음 접하고 내용이 많이 궁금했다. 저자는 글 머리에서 감정은 에너지 덩어리이며 이 에너지의 크기와 파워는 상상이상인데 우리가 그 에너지를 어떻게 돌보느냐에 따라서 행복하기도, 불행하기도 한다고 말한다.  그러기에 우리가 이모셔널 에너지를 잘 사용해서 행복하고 자신있는 삶을 살기 위해 노력해야 하고 이 책은 어떻게 하면 감정에너지를 높일 수 있는가에 대한 다양한 사례와 그에 따른 처방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우리의  총 에너지를 100으로 볼 때 육체 에너지는 30% 이며 감정 에너지 가 70%에 이르기 때문에 총 에너지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감정 에너지를  충분히 활용해야 한다.  감정 에너지가 많을 때 우리의 삶은 모든 것에 만족스럽기 때문에  몸이 하늘을 날듯이 가벼우며 세상을 다 얻은 것 같은 느낌으로 밥을 먹지 않아도 배가 부른 것 같은 마음이 들지만,  반대의 경우 사는 것에 의미가 없어지고 인생에 대해 부정적인 생각을 하게 되면서 어떤 일이든  자신감이 없게 된다.

 

   우리가 하루 하루의 감정에너지를 어떻게 쓰는가에  따라 그 것이 모여 인생 전체가 달라진다.  저자는 1장 '감정 에너지를 빼앗아가는 것' , 2장 '감정 에너지를 복돋아 주는 것' , 3장 '그래도 안 되는 감정 치유법' , 4장 '감정 에너지 사용설명서' 의 4가지 영역을 두어  감정 에너지를  높이는 방법들을 다각도에서  알려준다.  1장에서 가장 와 닿았던 부분은 '부러움을 독이다'에 해당하는 내용이었다.  사촌이 땅을 사면 배가 아프다는 말이 있을 만큼 주변에 친지나 이웃, 동창들이 잘나가는 모습에  부러워했던 적이 있다면  지금부터 생각을 바꾸라고 말한다.

 

   질투심은 자신이 가지지 못한 부분을 다른 사람이 가진데서 비롯되는데, '부러움 뒤에는 열등감, 질투 뒤에는 두려움이 숨어 있다.' 고 한다. 질투의 대부분은 '걱정' 처럼 비현실적인 생각에서 비롯되기 때문에 결과적 으로 계속 불행해진다는 것이다.  부러움과 질투를 다루는 방법으로는  (침입 경로  분석하기, 인정하고 무시하기, 현명하게 비교하기, 자존감 높이기 ) 등이 있으며 그에 따른 세부적인 예를 들어 각각의 상황을 잘 극복하는 방법들을 소개하고 있다.

 

   웃음에 대한 연구 내용을 담은 '가짜웃음도 심각하게 취급하자'의 경우 사실 가짜웃음에 대해 부정적인 생각을 가졌던 나로서는 공부하는 마음으로 많은 도움을 받는 시간이었다.  최근에 웃음치료, 웃음클럽 등 웃음에 대한 여러가지 프로그램을 있는데  최근에 '웃으면 더 행복해지고, 인상을 찡그리면 더 기분이 나빠진다.'는  사실이 과학적으로 증명이 되었으며, 가짜 웃음도 큰 도움이 된다고 한다. 마우스 요가를 하는 방법을 따로 소개하고 있는데 한 번 따라해 보니 정말 기분이 달라진다는 생각이 들었다.

 

   자기 자신의 감정을 어떻게 관리하고 스스로 그 감정을 긍정적이고 자신에게 유익한 감정으로 바꿀 수 있는가에 대해 소개하고 있는 이모셔널 에너지에 대한 내용은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꼭 필요한 공부라는 생각이 든다. 우울증 환자들이 늘고, 자살을 쉽게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늘 어두운 얼굴로 세상을 부정적으로 생각하고  불행하다고 느끼는 많은 사람들에게 감정에너지를 잘 사용해  세상을 행복하게 살아가기를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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