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코칭 - 예비부부와 기혼부부를 위한
이기복 지음 / 두란노 / 2010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예비부부와 기혼부부를 위한 결혼 코칭

 

결혼을 소중히 여기는 사람은 인생을 소중히 여기는 사람입니다.

또한 인생을 소중히 여기는 사람은 결혼을 함부로 하지 않습니다.

결혼을 소중히 여겨야 합니다.

결혼도 공부해야 합니다.

사랑도 배워야 합니다.

- 본문 중에서-

 

   <예비부부와 기혼부부를 위한 결혼코칭>이라는 제목에서 나의 경우 기혼부부에 해당한다. 하지만 이른 나이에 연애를 통한 결혼을 했던 나로서는 그저 서로 좋아한다는 감정 외에는  결혼에 대한 준비라는 것은 생각조차 하지 않았다.  이미 결혼을 했고 아이를 키우고 있지만, 정말 결혼생활을 하면서  결혼이 얼마나 많은 준비와 마음가짐이 필요한지에 대해 너무도 실감한다.

 

   살다보면  서로 다른 환경에서  성인이 될 때까지  살아왔던 두 사람이 하나의 가정을 이루고, 다시 그 사이에 아이가 태어나 가족을 이루어 나간다는 것이 얼마나 많은 일들을  겪어가면서  만들어지는지  알 수 있다.   아무리 행복해 보이는 사람이라도 나름대로의 의견충돌은 있을 수 밖에 없고,  서로 참으며  이해하면서 살기 위해서는 많은 준비가 필요하다는 생각을  직접 결혼생활을 하면서  더 알 수 밖에 없다.

 

   갈수록 연애도 쉽게, 결혼도 쉽게, 그리고 다시 헤어지는 일도 쉽게 이루어지는 주변을 보면서 안타까운 마음이다.  서로 두 사람이 만나 사랑하는 일보다  훨씬 어려운 일이  그 사랑을  지켜나가고, 믿음을 갖고  가정을  지켜나가는 일이기에  이런 결혼 코칭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본다.  이미 결혼을 한 기혼부부라면  서로를 더 배려하고 행복한 가정을  유지하기 위해서,  그리고 결혼을 준비하는 예비부부라면 과연 제대로 결혼생활을 잘 하려면 미리 준비할 부분이 무엇이고, 마음의 각오를 어떻게 해야 할지에 대해서.

 

   저자이신 '이기복' 선생님은 그동안 '가정 상담연구원' 원장으로  많은 사람들을 상담했던 내용을 책에 담아 그동안 결혼을 준비하거나 결혼을 해서 힘들어 하는 부부가 알아야 할 결혼에 대한 모든 부분에 대해  단계별로  꼭 필요한 내용을  담고 있어,  결혼 코칭을 제대로 받을 수 있다.  모두 여덟 번째 만남까지  8가지 장으로 나누어  1장 '결혼도 비전이다' , '부모를 떠나', '사랑이란 무엇인가'... 등 결혼 생활에 필요한 전반적인 내용과, 결혼 전에  꼭 준비해야 할 내용을 담고 있다.

 

   '가정은 베이스 캠프와 같습니다.'  삶이란  수많은 역경을 이겨 나가는 긴 여정이다. 그런 여정을  잘 견디기 위해서 가정은  베이스캠프같은 존재가 되어야 하는 것이다.  가정은 편안한 안식을 취하고 내일을 준비할 수 있는 쉼 터의 역할을 해야 하고  재충전하는  공간이 되어주어야 한다는 것이다. 

 

   자신이 편안한 가정을 만들어 갈 준비가 되어있는 사람인지?  그런 가정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지 돌아볼 일이라고 조언한다.   결혼을 준비하는 부부에게  선물하고 싶은 책이었고,  결혼생활에 갈등을 느끼는  힘든 상황의  사람들에게도  권하고 싶은 책이자, 나 또한 많은 공부가 되는 책이었다.  한 번 보고 치워둘 것이 아니라 마음이 흔들리거나 오만해질 때마다 자주 꺼내보면서 겸손한 마음을 가져야겠다.

 

 

   갈등을 건강하게 처리하는 방법을  익혀야 합니다.

대화의 기술은 결혼생활뿐 아니라 사회생활이나 친구관계에서도 꼭 필요합니다.

지금까지 나의 대화 방식을 돌아보고,

열린 마음으로 건강한 대화법을 배우려는 겸손한 자세를  가져야 합니다.

- 본문 151 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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