텝스 숙어 A to Z - 어원스토리로 기억에 오래 남는
김상용.크레이그 류 지음 / 제이플러스 / 201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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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원 스토리로 기억에 오래 남는 텝스 숙어

 

   영어! 정말이지 끝도 없는 공부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어느 정도 영어를 공부하고 나면 우리와 전혀 다른  문화적인 차이로 인해  벽에 부딪치게  되는데,  나도  그런 경우를 너무도 자주 만난다.  그 나라에서 나고 자라지 않은 이상은 절대 알 수 없는 그들의 문화가 언어에 그대로 남아있고, 아무리 오랜 시간 영어공부를 하고 수없이 많은 시간을 단어 익히기에  땀을 흘려도  늘 부족한 부분이 바로 숙어부분이다.

 

   최근에 다시 영어공부를 해보겠다는 욕심으로  이런 저런 영어공부에 성공했다는 분들의  공부 법이나 책을 읽을 기회를 많이 가졌는데, 예전에 학창시절에 내가 하던 식의 무조건  많이 듣고 많이 외우기, 단어 많이 알기보다 통 문장을 익히거나  숙어를 위주로 공부해서 도움을 받았다는 분들을 많이 볼 수 있었다.  우리가  깊은 뜻을 가진 속담등을 이야기해도 외국인이 그것을 우리만큼 의미를 이해하기는 쉬운 일이 아니듯이,  그들의 언어에서 늘 사용해오는 말에도 우리는 이해할 수 없는 그들만의  깊은 의미가 담겨있다.

 

   숙어공부를 목적으로 이런 저런 책들을 많이 검토해보고 찾고 있던 중에  이 번에 만난 텝스 숙어는 정말 마음에 든다.  숙어 역시 그저 암기식으로  단순하게 집필된 책이 많았는데, 이 책은  한가지 숙어가 어떻게 만들어지게 되었는지 그 숙어에 대한 어원을 스토리로  풀어 설명해 놓았기 때문에  우선  어원을 이해하고 숙어를 접하다보면, 왜 그동안  그 의미가 그렇게 어려웠는지  쉽게 수긍이 되면서 암기가 훨씬  수월해진다.

 

  예를 들어 spill the beans 의 경우  해석이 '비밀을 누설하다' 인데  왜 비밀을 누설하는데 콩이라는 단어가 들어가는지 그냥 무조건 암기를 해도 금방 잊을 수 밖에 없다.  이 것이 '비밀을 누설하다' 라는 뜻을 갖게 된  유래는 '옛날에는 찬반 투표 시 검은 콩과 흰 콩을 넣어 사용하였다고 한다. 이때 선거 결과를 알 수 있는 콩들을 흘린 것에서 나온 표현이다.' 라는  어원을 알고 나면  콩이라는 단어가 숙어 속에  들어간 이유를 알 수 있고  암기를 쉽게 하는데 도움이 된다. 

 

  부록 <TEPS 기본숙어 암기 노트> 를 따로 두어 더 자주 쓰이는 기초적인 숙어를 따로  수록해둔 부분도 마음에 드는데,  알파벳 순서대로  반드시 알아야 할 숙어내용을 담고 있다.   mp3 무료 다운로드 서비스를 다운로드 받아 들어보니  이  숙어집 한 권만 제대로 공부해도  1740개의 숙어를 습득할 수 있다는  말에 공감이 간다.  숙어를 눈과 귀로 익히고, 더 깊이 공부해서 암기한다면  정말 미국문화를 더 많이 이해할 뿐 아니라  영어공부의  걸림돌이 되었던 영문화권을 이해하는데도 더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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