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랭의 행복론 -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책
알랭 지음, 이화승 옮김 / 빅북 / 2010년 8월
평점 :
품절


알랭행복론

- 하루 하루의 삶에 대해 다시 생각해본다 -

 

우울증 환자들을 생각해보자.

그들은 어떤 생각에 대해서든 슬픈 이유를 찾아낸다.

아무리 좋은 말을 해줘도 상처받는다.

동정하면 모욕당했다고 화를 내고 자신이 불행하다고 생각한다.

- 본문 중에서 -

 

 

   100년도 더 지난 책이지만 '세계 3대 행복론' 에 꼽히는 명저라는 소개글이  책에  대해  호감을 갖게 하는 계기가 되어  읽게 되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한 세기가 지난 지금 우리가 고민하는 문제들에 대해, 그 시대를 살았던  철학자 '알랭'이  고민해왔다는 사실과  지금도 너무나 가슴에  와 닿는 내용이라는 사실이다.  최근에 행복한 삶에 대한 책이 많이 나오고 있고, 그 중 몇 권의 책을 읽어보기도 했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역시  많은 사람들이 훌륭한 책이라고 손꼽는 이유가 있다는 생각을 해본다.

 

  사실 책을 읽기 전에는 혹시 너무 문체나 내용이 어렵거나 지루하지는 않을까 은근히 걱정이 되기도 했었다. 하지만  누군가의 일기장을 들여다보듯이 편안한 마음으로 읽어 나갈 수 있었을 뿐 아니라,  단순한 듯한 이야기들이 읽고 나면 긴 여운으로 남아서  두고 두고 도움이 될  책이었다.

저자인 '알랭'이 살아가면서  터득한 진리가 고스란히 담겨있어서  어떤 사람이든  읽는 것만으로  마음이 따뜻해지고, 삶에 대해 진지해질 내용이었다.

 

  '인간이 사악하다고 말하기보다는 핀을 찾도록 하라' 는 부분의 내용은  우리가 얼마나  세상에 대한 편견을 가지고 있는지에 대해 고민해 볼 중요한 내용이었다.  누군가를  판단하기에 앞서서 그가 그런 행동을 하게 된 원인을 찾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진정한 원일을 찾는 일보다 성급하게  판단을 먼저 내리고 행동했던 내 자신을 돌아보게 되었다.  살면서  '핀을 찾으라'는 그의 말이 자주 떠오를 것이다.

 

   삶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 하고,  그동안의 삶에 대해 많은  반성을 하는 마음으로  책을 읽었다.   마음을 편안하게 갖고, 너무 큰 욕심을 부리지 않는 것에 대해  '행복한 사람은 세상이 자기를 몰라줘도 평온하다'는  글을 읽으면서  행복한 삶에 대해 깊이 공부하는 마음이었다.  우리는 지금 제대로 잘 살아가고 있는 것인지에 대해서...후회하지 않을 인생을 어떤 것일까?  어떻게 하루 하루를 살아갈 것인가? 내일을  기약할 수 없는 오늘을 살면서  그저  알 수 없는 내일에 너무 많은  욕심을 내는 것은 아닐까?  깊이  반성해본다. 

 

  항상  더 나은 내일을 살기 위해 오늘쯤은 참고 희생해야 한다는 나의 사고방식에 대해,  내일보다 오늘을 어떻게 보낼 것인가에 대해  생각해본다.  살면서 힘들거나 지칠 때마다  수시로 <알랭의 행복론>에 대해  생각해보고  마음을 다스리고 싶어진다.  나부터 가족 모두에게, 그리고  주변 사람들에게 권하고 싶은 삶의 모습이 이 한 권의 책속에 고스란히 담겨있다.

 

우리가 행복을 바란다면 행복해지기 위해 전심전력을 다해야만 한다.

행복이 들어오든 말든 문만 열어놓고 방관자의 입장에서 머물러 있으면

안으로 들어오는 것은 슬픔에 지나지 않을 것이다.

- 본문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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