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강의 기초, 면역력부터 다시 생각해본다 -

조병식 원장의 자연치유
조병식 지음 / 왕의서재 / 2010년 9월

조병식 원장의  자연치유

-  건강의 기초, 면역력부터 다시 생각해본다  -

 

  누구든지 하루에 수천 개의 암세포가 생긴다.

그런데 누구는 암 환자가 되고 누구는 암에 걸리지 않는다.

이 또한 각자가 가진 면역력의 차이다. 

   중년이라는 나이는 참 많은 생각을 하게 한다.  사춘기에 접어든 아이들,  더 이상 자신할 수 없는 건강, 그리고 삶에 대한 근본적인 문제에 이르기까지  갈수록 생각이  많아지는 시기인거 같다.  특히 주변에  조금씩 건강에 적신호를 보내는 친구나 친지들을  더 자주  보게 되고,  때로는 전혀  병원과는 등지고 살 것만 같았던 사람이  큰 병을  얻어  삶 자체가 완전히 바뀌는  상황들을  접하게 된다.  차츰 건강에 대해 더 자주 이야기하게 되고,  매스컴에서 건강관련  내용을 대할 때면  더 이상 남의 일같지 않아진다. 

   최근에 특히 더 관심이 가는  건강에 대한 정보 중에 바로  자연치유나, 채식,  식이요법등을 다루는  부분이었다.  누구나 마찬가지 겠지만,  언제부터인가  참  마음에 와 닿고, 꼭 건강에 적신호가 오기 전부터  몸에 좋은  음식이나,  환경,  마음가짐을 갖는다면   삶 자체가  달라질거라는 생각을 자주 한다.  이런 저런 이유로  많이 궁금하고,  나름 체계적으로  알고 싶었던  내용을 다룬 책이  그 분야에 관심을 가지고 환자들과 함께  실천해오던  '조병식' 선생님의 책을 만나  공부하는 마음으로  천천히 책을 읽었다.

   현대의학을 공부하고  10여년간  병원을 운영하면 환자를 진료해온 의사가 어느 날  산으로 간 사연이 너무 궁금했다.  책 표지의  '우리 몸은 스스로 모든 암을 치료할 수 있다'는 글귀와 그가 산으로 가서 자연 치유라는 병원을 차리게 된 내용에 호기심이 생기게 된 것이다.  본래 우리 몸은  스스로  병을 이길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다는  이론에 빚대어  '썩지 않는 기적의 사과'에 대해 인용한 글을 읽으면서,  일본인 농부 '기무라 아키노리'의 <기적의 사과> 를  정말 감동적으로 읽고, 느낀바가 많았던 나로서는  공감을 더 깊게 할 수 있었다.

   자연요법, 정신요법, 해독요법, 식이요법, 면역요법에 대한 내용을 자세하게 다루고 있는  이 책은 더불어  <조병식의 자연치유>라는 방법을 찾아 실천하면서  새롭게 건강을 되찾은 많은 사람들의  글이 함께 실려있다.  그들은 불치병이나  어려운 질병으로 수술을 한 사람들도 있었고,  건강이 악화되어   자연치유법에 의존한 후  큰 효과를 본 사람들도 있었다.  책에서 소개하는 다양한 방법들은  자연환경이 좋은 곳을  찾아야 하는 방법들이었지만,  그 중에 명상이나 식이요법등은 병을 얻기 전부터  마음만 먹으면 누구라도 환경과 상관없이 실천할 수 있는 방법들이다. 

   많은 질병이 스트레스로 인해  시작된다는  '정신요법' 부분은 특히 가장 근본적으로  마음가짐부터 바꿔 나가야 하는 점에서  공부가  많이 되었다.  사랑하고, 용서하고, 감사하고, 미안해 하라는 내용은  다른 사람을 위해서가 아니라, 나 자신을 위해서  함께 노력해야 할 부분이었다.  스트레스를 줄이면  모르핀 효과의 8배에 달하는 엔돌핀이 나오고, 감동을 받게 되면  면역 기능에 좋은  '다이돌핀'으로  감동으로 인해 암을 치유한 사람도 있다고 하니,  스트레스를 다스리고, 사랑하는 마음을 갖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함을  알게 되었다. 

 암을 만든 내 마음속의 욕심과 집착, 원망과 미움, 지워지지 않는 마음의 상처들, 풀어지지 않는 긴장감, 부정적인 생각들, 어떤 것이 나를 괴롭히고 있는지, 이것으로부터 내가 자유로울  때까지 돌이켜보고 또 돌이켜보아야 한다.  - 본문 125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