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Cafe : A to Z 카페 푸드 집에서 만나는 라퀴진의 카페 요리 1
라퀴진 지음 / 나무수 / 2010년 9월
평점 :
절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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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에서 만들 수 있는 카페요리 -

 

   카페~하면  대학가나  도시의 번화한 곳을 생각했던 과거와 달리,  최근에는  도저히 카페 영업이 될것 같지 않은 주택밀집지역이나 아파트단지 등에도  작고 아담한 카페등을 자주 발견하곤 한다.  그래서 인지 이제 카페에서도  젊은이나 연인뿐 아니라  푸근한 연령대의  어른들이나  중년의  주부들까지 쉽게 만날 수 있는거 같다.   나 역시도  예전이면 식당에서 모임을 하고 했다면,  지금은  간단한 음식과 함께  세련된 분위기와  편안한 카페를 찾아가곤 한다. 

 

  주부라면 누구나  인테리어를 생각하면서  흔하지 않은 나만의 카페같은  거실이나 주방을 생각해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나 역시도  너무 편안하고 예쁜 카페를 만나면  '이런 카페 분위기로 꾸미고 싶다' 라는 생각을 자주 하게 된다.  어디에도 없는  우리집 카페를 꾸미고  예쁜 음식들을 만들어 낸다면  하루 하루가 더 행복할 것만 같다. 

   

   '홈카페'라는 제목처럼 이 책은  가정에서  카페에서 자주 만나는 음식들을  영어 알파벳의 순서에 따라 재료를  다루면서  색다르게 소개하고 있다.  A의 경우 사과와 가지를 주 재료로 해서  머핀파스타샌드위치등을 소개하는 형식이다.  예쁘게 꾸민 나만의 카페에서  가족과 함께  요리를 만드는 풍경은 상상만으로 너무도 따뜻한 모습이다.  

 

  요리책은 늘 관심의 대상이고,  이런 저런 요리를 따라하기를  즐기는 편이지만, 이렇게  예쁘고 간단한 카페요리를  따로 다룬 책을 만나니  너무  반가운 마음이다.  근사한 재료만을 다뤄  사먹는 것이 더 싸겠다 싶은 요리도 아니고,  간단하고 구하기 쉬운 재료들을 주로 사용하면서도  요리 하나 하나가 참 예쁘다는 생각이 든다.

 

   베이킹을 따로 자격증을 따 공부한 나로서는  여러가지 빵을 직접 만들어  소개한 요리들을 만들고 싶은 욕심에 벌써부터 바쁘다.  한 끼 식사로 충분하면서 그리 어렵지 않은 여러가지 요리와  재료부터 너무도 간단한 음료들,  그리고  많이 만들어 저장해두고 싶은 마멀레이드나 잼까지  폭 넓게 다루고 있다.  특히 마음에 들었던 부분은  '바쁜 요리시간을 줄여 줄 나만의 비밀 레시피'에 나오는 여러가지 마요네즈와 버터를 만드는   레시피였다.  갈수록 믿을 수 없는  식 재료를  직접  엄마표로 준비할 수 있는  건강한 메뉴라서 너무 반가웠다. 

 

  제목인  홈카페 만큼이나  차분한  색조에  밝은 요리사진들,  간단하면서  실속있는  요리순서나 레시피까지 정말 카페분위기가 물씬 나는  고급스러운  책이다.   아이들과 함께  주말이나 방학을 이용해 한 가지씩 도전해보고 싶어진다.  함께 만들어 따뜻한 차와 함께  벌써부터 행복한 시간을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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