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더 테레사, 나의 기도 - 삶이 빛이 되는 작은 기원들
마더 데레사 지음, 강윤영 옮김 / 청아출판사 / 2010년 8월
평점 :
품절


 

마더 데레사, 나의 기도

-  닮고 싶은 사람, 마더 데레사  -

 

쌓아 두면 쌓아 둘수록 줄 수 있는 것이 적어집니다.

가진 것이 적을 수록 나눌 수 있는 것은 많아집니다.

 

   너무 좋아하는 분이어서 관련 책을 늘 관심있게 읽는 편이고, 늘  새롭게  감동하게 되는 분이다.  종교를 떠나서 너무나 많은 사람에게 존경을 받는  데레사 수녀님의  기도 내용을 담은  책을 만나니 더 깊은  감사와  존경의 마음이 솟는다.  가난한 사람에게,  힘없는 사람에게,  더 많은 사랑을  담아  함께 하셨던 그 분의 삶의 자세가 기도문  하나 하나에 담겨 있기에  모두가 소중하기만 하다. 

 

   책의 띠지에 쓰여진  '세상의 모든 짐 진 자들의 고통을 어루만지는 마음의 소리'라는 글이  모든  수녀님의 기도문에 그대로 담겨 있어  천천히  글을 읽다 보면  경건한 마음과 함께 수녀님의  사랑의 크기가 느껴진다.  최근에  수녀님의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는  갖가지 데레사 수녀님과 관련한 책을 많이 읽었지만,  이렇게  수녀님의  활동 모습을 사진으로 담은 모습과 함께  진지하고 사랑이 넘치는  기도문 61편을 담은 기도문은  또 다른 감동으로 다가왔다. 

 

   특히  1981년  5월  우리나라를 방문한 사진과 함께  방한 인터뷰 내용인  "가난을 구제할 수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라는 질문에  " 여러분과 내가 가난을 나눌 때 그것은 벌써 가능해졌습니다." 라는 글을 읽으니  벌써  30년전의 우리의 모습을 담은 사진 속의 아이들 손을 꼭 잡은 그 분의 모습을 보니  감격스럽기도 했다. 

 

   평생을  가난한 사람들과 함께 하시며  그들보다 더  청빈한 생활을 하셨던 분답게, 아무 것도 반성할 것 없을 수녀님의  삶에서도 여전히  기도에는  더 많은 사랑을  줄 수 있기를  기도하신다.  갈수록  빈부격차는 심해지고, 가진 자와 못가진자 사이에서  거리감은 커지고 있는 지금  우리 모두 수녀님의 삶과  그 분의  사랑을 실천하시는 모습을 통해  모두가 함께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들어갈 지혜를 갖기를 바래본다.

 

   진정한 사랑은  내가 널 사랑한다고  소리 내어 말할 필요가 없는 것이다.   진짜 사랑의 마음을 가진 사람에게서는  눈빛으로,  몸짓으로  그저  바라만 보고 있어도  그 분의 모든 것으로  느껴지는 것이다.  바로  수녀님의  모습과  기도문의 내용속에   사랑하고 또 사랑하시는  그 분의 크신 사랑이 느껴진다. 

 

  세상 속에 버려진 곳 ' 콜카타'를 가장 사랑하셨던 분.  누구나 지옥이라고 말하는 그 곳에서  고아나 빈민, 나병환자와  병자등을 돌보며  평생을  바치셨던  살아있는 성인.  극한 빈곤과 좌절 속에 빠진 이들에게  한 방울의 물이 되고자 했던  수녀님의  사랑을 우리 모두가  깊이 되새기고  실천할 수 있기를......  최소한 반성하는 마음부터. 

 

 

당신이 가진 것을 이 세상을 위해 아낌없이 베풀어도

세상은 결코 충분하다고 말하지 않을 것이다.

그래도 세상을 향해 최선을 다해 베풀라.

 

당신이 이 세상을 길게, 멀리 본다면

이 세상 모든 문제는 신과 당신 사이의 문제이다.

그것은 사람들과 당신 사이의 문제가 아니다.

그래도 사람들을 사랑하라.

-마더 데레사의 시,  <그럼에도 불구하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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