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 꼬옥 안아줘요 - 평생 부부사랑을 지속하기 위한 프로젝트
Susan M. Johnson 지음, 박성덕 옮김 / 이너북스 / 201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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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옥 안아 줘요

-  평생을 함께 해야 할 부부에게 -

 

사랑은 모든 것을 한 줌의 재로 만들어서 공포를 일으키는 불이 아니고,

앞날을 밝혀 주는 빛이자 온기를 전하는 등불이 될 것이다.

사랑은 인간관계뿐 아니라  세상을 바꿀 수 있다.

( 본문  355쪽 )

 

   각자 다른 환경에서  자란 두 사람이  가정이라는 울타리를 만들고  성장하기까지  자라 온  세월보다 더 오랜 세월을 함께 살아가는 부부라는  자리는  삶을 살아가는  많은 관계 중에 가장 깊고 소중할 것이다.  낳아준 부모와는 성인이 되고  결혼을 하면서  멀어지지만,  부부란  만나서 결혼을 하고,   자식을 낳고 다시 그 자식을 키우면서  죽음에 이를 때까지 평생을 함께 한다.  하지만  갈수록  이렇게  서로 마음을  보듬고 이해하며  평생 둘이 함께 한 길을  간다는 것  어렵기만  하다.  사랑의 힘으로 만나 부부가 되어 살아가면서  이런 저런 여러가지 이유로 갈라서는  부부가  주변에 너무나 많아  안타까운 마음이다. 

 

   부부의 문제는 그저  두 사람의 문제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아이들과  여러 가족등  주변 사람들에게까지  여러가지 영향을 미치게 된다.  모든 부부가  끝까지  원만한 가정을 이루며 서로 사랑하고 이해하며  살아갈 수는 없겠지만,  서로 다름을 인정하고  평생을 함께 할 방법을  공부하는 일은  어떤 일보다 중요한 일이다.  나 역시도  20년이 넘도록  결혼생활을 하면서  늘 행복하기만 할 수는 없었기에 이런 저런 고비들을 많이 넘기며 오늘에 이른 것 같다.

 

   결혼을  앞두고 있는 사람들이나,  가정을 이루고 사는 부부들,  그리고 서로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인 사람들까지  서로를 이해하고 배려하는 공부가 반드시 필요하다.   책에서  저자는  '당신이 자녀에게 줄 수 있는 가장 훌륭한 선물은  배우자와 좋은 관계를 맺는 것이다'라고  말한다.   부부가 서로 애정 속에  부모역할을 수행할 때  자식들은 행복함과 함께 긍정적인 사회생활을 할 수 있음이 과학적으로도  증명이 되었다고  한다.  좋은 부모가 되기 위한 가장  중요한  방법은  바로  부부간의  원만한 모습을 자녀들에게  보여주는  가정인 것이다.

 

   저자는 책 속에서  '부부간의 관계를  강화하는 7가지 대화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파악하기,  뿌리찾기,  돌아가기,  요청하기, 용서하기접촉하기,  유지하기에 해당하는  7가지 대화법의  깊이 있는 가르침은  그동안 소홀했던 부부문제에 대해,  그로 인한  우리 가정의 행복을 위해 반드시 실천해야 할 중요한 내용이었다. 

 

   아이들을 위해서도 물론이지만,  행복한 삶을 위해서 가장 기본이 될 중요한 공부를 하는 마음이었다.  책을 읽으면서  지금까지 내가 어느 부분이 부족한지 새삼 느낄 수 있었고,  당장이라고  한 가지씩 실천해서  더 행복하고 원만한  가정을 만들고 싶었다. 

 

부부는 사랑을 위해서 서로 끊임없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받아들여야 한다.

그렇게 할 때 부부는 비로소 변할 수 있다. 

 "사랑은 고인돌처럼 한 곳에 고정된 것이 아니다. 

사랑은 빵처럼   다시 만들어지고 새롭게 구워져 나와야 한다 " .

( 본문 364 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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