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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노에 둘러싸인 하루 ㅣ 살림청소년 융합형 수학 과학 총서 20
김문제.송선경 지음 / 살림Friends / 2010년 8월
평점 :
나노에 둘러싸인 하루
- 미래를 변화시키는 놀라운 나노의 세계 -

10억분의 1미터크기, 머리카락 굵기의 10만분의 1정도의 크기라는 나노. 그저 어렵다고만 생각했던 과학분야중 한 가지라고 생각했던 나노에 대해 쉽고 재미있게 접할 수 있는 책이었다. 상상할 수도 없을 만큼 작은 나노의 힘이 미래의 우리의 삶에 이렇게 놀라운 결과를 가져온다는 사실에 나노기술이 발달할 미래의 세계가 기대가 된다. '나노에 둘러싸인 하루'를 읽으면서 미래가 어둡다는 생각을 강하게 가졌던 나에게 색다른 기대감이 솟는 시간이었고, 특히 사춘기 딸아이에게 꼭 권하고 싶어지는 책이었다.
딸아이가 과학에 관심이 많아 매달 과학관련 월간지를 꾸준히 구독하고 있어서 나름 새로운 과학과 관련해 조금씩은 정보를 얻고 있었지만, 나노기술의 발달이 우리 생활과 이렇게 깊은 관계를 가질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었다. 학창시절 과학을 싫어했다는 저자가 누구라도 쉽고 재미있고 접할 수 있도록 되도록 쉽게 쓰기 위해 노력했다는 말답게 아무 과학적인 지식이 없어도 누구나 흥미롭게 읽을 수 있을 내용이다. 나노란 무엇인가? 부터 시작해서 병을 고쳐주는 나노기술, 첨단기기를 만드는 나노기술, 집안에서 다양한 도우미 역할을 하는 나노기술, 그리고 스포츠용품이나 화장품등에 쓰이는 나노기술까지 우리 생활 속에 나노기술이 함께 할 때 얼마나 놀라운 결과가 오는지를 이야기형식으로 쉽고 재미있게 들려준다.
현재 미국에서는 '나노마스크'라는 이름의 새로운 마스크가 판매되고 있는데, 이 마스크의 필터는 바이러스보다 작은 구멍이 있어 바이러스까지 걸러내 주는 마스크라고 한다. 숨쉬는데는 전혀 지장이 없으면서 조류독감이나 사스 바이러스같은 여러 종류의 바이러스는 걸러낼 수 있다고 한다. 또한 통증을 느낄 수 없는 아프지 않는 주사기도 나노 기술로 개발이 가능한데 우리가 통증을 느끼는 통점을 사이를 지날 만큼 주사바늘을 나노기술을 이용해 가늘게 만들 경우 통증없이 주사를 맞을 수 있다고 한다.
나노기술은 어떤 한 분야에 그치는게 아니라 병원, 가정, 기계등 우리 생활전반 어디에나 응용이 가능했다. 특히 주부의 입장에서 가장 관심이 가는 부분은 청소와 관련된 나노기술의 응용이었다. 이미 미국의 과학 잡지에서 나노기술과학 덕분에 스스로 청소하는 변기가 나올 전망이라고 발표했다는 사실과 나노 기술의 접목으로 청소하지 않아도 스스로 청소가 되어 더러워지지 않는 창문등 벌써부터 이런 저런 나노기술이 도입될 날을 기대해보게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