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께 내 마음을 말해요
스토미 오마샨 글, 쉐리 워렌 그림, 이선주 옮김 / 두란노키즈 / 2010년 6월
품절


하나님께 내 마음을 말해요

- 아이들도 힘들 때가 많아요 -





하나님은 우리가 어떤 감정을 가지고 있든지 상관없이

쓸쓸해하거나 화가 나 있을 때, 걱정하거나 마음 아파할 때,

그리고 무서워할 때도 언제나 우리를 사랑하신단다.





아이들을 키우면서 자주 하는 말이 있는데 '무슨 걱정이 있느냐, 바라는 대로 다 해주는 어린 시절이 가장 좋을 때인데." 라는 말이다. 하지만 한 살씩 아이들이 커가면서 아이들도 그들 나름은 늘 힘든 일들이 많다는걸 느끼게 된다. 단 내 눈높이가 아이들의 눈 높이에 맞추려고 하지 않기 때문에 쉽게 뭐가 걱정이냐고 말하곤 했다는 사실을. 누구나 각자의 크기만큼 나름의 힘든 일들이 있을 것이다. 아이들도 예외일 수 없어서 아이들 나름의 크고 작은 어려움을 만나게 되고, 그때마다 마음에 상처가 되어 남기도 한다. 그럴 때 누군가 자신을 위해 항상 지켜주는 사람이 있다는 믿음이 마음속에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종교에 대한 갈등의 시기를 보내고 최근 들어 교회를 다니며 하나님을 알아가고 있는 중이다. 아직은 너무 미흡해서 늘 의문이 많이 따르기는 하지만, 의지하고 기댈 곳이 있다는 것이 도움이 되기도 한다. 아직은 나부터 믿음에 대한 확신이 부족한 상황이지만, 지난주부터 딸아이도 함께 주일을 지켜보기로 했다. 아직 내 믿음도 부족한 상태에서 아이에게도 같은 동행하기를 권한 이유는 바로 이 책의 내용과 너무도 같다. 힘들다고 느낄 때, 갈등이 생길 때, 미처 혼자 수습하기 힘든 어려움이 닥쳤을 때, 누군가 나를 지켜보고 보살펴주는 존재가 있다는걸 느낀다면 더 행복한 삶을 살 수 있고, 어려움이 닥쳤을 때마다 기도를 통해 헤쳐 나갈 힘을 갖지 않을까 하는 마음이다.



갈수록 여러가지 사회문제들이 걱정이지만, 아이들을 키우는 부모입장에서 아이들의 다양한 문제들을 만날 때마다, 순수한 우리 아이들이 상처받는 모습에 가슴이 아프곤 한다. 가족과의 힘든 상황에 빠진 아이들, 사랑하는 사람과 헤어지게 된 아이들, 친구들과의 관계에서 상처를 받는 아이들...... 여린 아이들이기에 어른들보다 더 쉽게 상처를 받게 되고, 그 상처는 어린 아이들일수록 인생을 살면서 오래도록 더 깊어질 수 있을 것이다. 아직 믿음이 부족한 아이들에게, 어려움이 닥쳤을 때 어떻게 해야 할지를 가르치고 얘기해주고 싶을 때, 아이들이 하나님의 존재를 통해, 기도를 통해 늘 꿋꿋해지고 행복하기를 바래본다.







나는 슬플 때도 있고 화날 때도 있지만, 행복할 때가 더 많아.







여러분의 모든 근심을 주께 맡기십시오.

주께서 여러분을 돌보십니다

-베드로 전서 5: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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