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미롭게 탐정이 되어 과학을 공부한다

어린이 과학 형사대 CSI 11 - CSI, 새롭게 태어나다, CSI 시즌 2 ㅣ 어린이 과학 형사대 CSI 11
고희정 지음, 서용남 그림, 곽영직 감수 / 가나출판사 / 2010년 6월

어린이 과학 형사대 CSI (11) -CSI새롭게 태어나다-

' 흥미롭게 탐정이 되어 과학을 공부한다 '

 

    전체가 4가지 이야기로 이루어진 사건을 풀어가면서 자연스럽게 탐정이 되어 사건을 해결하다보면,  교과서 속에 나오는 과학공부가 저절로 되도록 만들어진 탐정이야기 책이다.   '시즌 2' 로  나온 이 책은 '시즌 1' 에서  탐정을 했던 아이들과,  탐정이 되고자 하는 아이들에게 각각  대결을 벌이도록 해서,  지구과학, 물리, 화학, 생물분야의  형사 지원자중에  합격자를 뽑는다.   탐정이 되어 사건을 풀어가다보면, 자연스럽게  과학공부가 되고,  이야기가 끝나면 각  이야기 단락마다  앞에서 사건을 풀기 위해 필요했던  과학지식을,  다시  자세하게  요점정리를 할 수 있도록 구성 되어있다.  

    돌의 종류에 따라 세기가 다른 정도를  이용한  '사건 1,  다이아몬드 사기 편' 은  교과서에 나오는 내용으로, 아이가 얼마 전 과학시간에 실제 배운 내용이면서, 반드시 외워야 하는 내용이어서 바로  도움이 되는  부분이었다.   학교 시험을 앞두고 아이와 문제를 풀면서  다뤄본  내용이라 더 공감이 가고  이야기에 호감이 갔다.   책을 다 읽은 지금  내 마음은  이 시리즈는  딱 딸아이가 찾던 그런 책이다.  아니 내가 딸아이에게  찾아주고 싶었던  책이다.  탐정이야기를 좋아하고, 퀴즈 풀기를 좋아해서  이렇게 직접 참여하는 느낌이 들면서,  또래 아이들과  탐정이 된 기분으로  함께  할 수 있는 책을 아주 좋아한다.  

   그동안  '어린이 과학 형사대 CSI ' 벌써 10권의 책이  '시즌 1'이  나오고  이 책은 '시즌 2' 라는 것도  이제야 알게 되었다.   책을 받자 바로  정신없이 읽는 아이를 보면서 내 짐작 그대로이다.  벌써부터 이미 나온 다른 책들도 읽고 싶다고 졸라대는걸 보니, 아이가 이 시리즈의 팬이 될 것같다.  아이뿐 아니라 내가 읽어봐도  자연스럽게  공부도 되고, 내용도 재미있어서  학습용 도서로  아주 마음에 든다.  아이가 초등학교 입학하면서 실험을 할 수 있는 수업을 집에서  꾸준히 시킨 적이 있는데, 그 영향인지  과학과목을  유독 좋아한다.

   과학과 관련된 책도 좋아하고, 실험도 좋아해서 벌써부터 장래희망이 과학선생님이다.  초등학교는  과학만 가르칠 수가 없으니까 중학교나 고등학교 과학선생님이 되고 싶다고  말하곤 한다.  아이들이 자라면서 장래희망이야 자주 변하기도 하지만,  과학을 좋아하게 되면서  관련 책도 많이 읽다 보니  논리적인 사고력도  높아진거 같고,  학습에도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  이 번에  알게 된 이 책으로  아이가  과학에 대한 흥미를  더 많이  느끼게 될 것같고, 나도 시리즈의  다른 책  내용들이 궁금하기만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