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읽는 청춘에게 - 21권의 책에서 청춘의 답을 찾다
우석훈 외 지음 / 북로그컴퍼니 / 201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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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는 청춘에게  -  읽고 싶은 책은 더 많아지고  -
 
   '책꽃이'(책에 꽃힌  이십대) 라는 젊은이들의 책읽기 모임에 속한 7명의 청춘들이  21인의  멘토들을 섭외하고, 그들에게  각자의 인생에  대한 조언과 함께  한 권씩의 책을 추천받았다.  각 분야에서 나름대로  열심히 살아가고 있는  노희경, 박경서, 박원순등......열정적인 그들을 인터뷰하고  그들이 청춘들에게 권하는 책과 함께, 그들의  인생에 대한 조언들을 들을 수 있다.  모두  궁금하고  배우고 싶은 그들의 인생이기에 그들이  권하는 책들 역시  꼭 읽고 싶은 목록들이다.  책이란 읽으면 읽을수록 더 읽고 싶어지는 목록이 많아지고, 의문도 더 깊어진다. 그러기에 청춘들이  이 책을 읽으면서, 그들이 권하는 책을 읽으면서,   삶에 대해 더 많은 고민을 하면서  성장할 수 있으리라.
 
   이미 청춘의 시기를  지내온 그들이  청춘들에게  권하는 책들은 대부분  삶에 대한 지혜와  열정을 담고 있다.  각자 자신들이 읽고 싶은 책을 골라 읽은 후, 그 책을 권했던 그들과 자신이 책을 읽은  후의 감상을 비교해보는 것도  즐거운 일이 될 것이고,  자신이 생각하지 못한 부분들을  발견하며  교훈을 얻는 일도  즐거울 것이다.   나역시 더 읽고 싶은 책이 많아졌고,  그 중 몇 몇 읽었던 책의 경우는 내가 독서를 하면서 느낀 점과 그들이 들려주는 감상이 다름을 알아가는 재미가 있다. 
 
   특히 너무도 좋아하는 노희경 작가와의 인터뷰와 그의  삶에 대한 진지한 자세를 들을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 작가는 추천책으로 <소크라테스의 변명>을 권했는데 나도 아직 읽어보지 못한 책이다.  철학적인 이 책을 권한 작가는 젊은이라면 늘  삶에 대해  무수한 질문을 던져보길 권한다. "왜라는 질문으로 시작해 왜라는 질문으로 끝나는 게 바로 철학이에요.  여러분도 이 책을 읽으면서 소크라테스는 왜 이런 생각과 말을 하게 되었는지 질문해보세요."라고 말한다. 자신에게 어떤 일이 닥쳤을 때 항상 질문을 구하고 자기 자신에게 답을 찾아보며 생각이 깊어지고 보는 눈이 달라질거라 말한다.
 
   영화 제작자인 차승재님은 일독을 권하는 책으로 <적절한 균형>을 소개하면서  사람은 누구나 다르다는걸 인정하고  다름을 외면하지 말라고 말한다.  "당연히 들여다보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나와 남이 다르지 않음을 인정해야만 적절한 균형을 이룬 삶을 살 수 있기 때문이죠." 그들이 청춘들에게  권하는 것은  한 권의 책만이 아니다. 자신들이 인생을 살아오면서  젊은이들이 가장 진지하게 생각해야할 문제,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보고 갈등해봐야 하는 문제,  세상과 타협하고 극복해가야하는 문제들을  알려준다.  먼 미래를 준비하는 그들 20대의 청춘시절을  어떻게 보내야 할지  고민거리를 던져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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