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온! 그램툰 Come On! Gramtoon 2
GRAM TOON 2. (형용사, 부사, 전치사)
- 어려운 문법 만화로 잡는다 -
아이들을 키워보니 영어공부는 산 넘어 산이라는 생각이 든다. 어릴 때 처음 유치원에서 영어를 만날 때는 흥얼흥얼 따라하기도 하고 색다른 놀이처럼 즐겁게 영어를 접하지만, 초등학교에 들어가고 고 학년이 되기 시작하면 반드시 배워야 하는 영문법 앞에서 좌절하고 만다. 그저 즐겁기만 한 줄 알았던 영어가 도저히 무슨 소리인지 이해할 수 없는 문법을 시작으로 그저 어려운 공부라고만 생각하게 되는 것이다. 큰 아이를 키우면서 가장 어려워하던 부분이 영어 문법이라서 작은 아이에게는 어떻게 그 고비를 넘겨줄까 고민을 하고 있던 중이었다. 사실 영어 문법이라면 아이들보다 내가 더 어렵고 싫어하고 있어서 아이들에게 즐겁게 가르칠 자신도 없었다.
문법!! 안할 수도 없고, 하려니 딱딱하고 아이들도 싫어하고. 그러던 중에 너무도 반가운 'GRAM TOON' 을 만나 어려운 문법을 아이들이 좋아하는 만화로 배울 수 있어서 정말 고마운 마음으로 아이에게 책을 권했다. 사실 아이보다 내가 다시 꼼꼼하게 공부하고 싶은 마음이 생기는 것이 바로 만화로 영어문법공부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지금도 현장에서 영어를 가르치고 계시는 저자이식 '김형규'님이 직접 만드시고 전물 에니메이션 작가가 그림을 그려 초등학생이나 중학생까지 문법을 처음 접하거나, 문법에 대한 기초가 부족하여 어렵다고 생각했던 아이들에게 도움이 될 책이다.
그저 한 번 보고 마는 만화책이 아니라 중간 중간 아이들이 만화를 통해 배운 내용을 다시 한 번 공부할 수 있도록 요점이 따로 정리되어 있고, 다시 문제를 풀면서 점검 할 수 있도록 되어 있어서 만화라는 느낌보다 학습지 같은 역할을 함께 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는 부분이 마음에 든다. 특히 따로 'Fun Fun! WORKBOOK'이 별책부록으로 만들어져 있는데 퍼즐, 게임, 색칠공부등 아이들이 즐겁게 할 수 있도록 어렵지 않으면서 공부가 되도록 꾸며져 있다. '차오리' ,'반마리' 등 아이들이 좋아하는 캐릭터들과 함께 만화를 읽으면서 자연스럽게 영어문법을 깨우치는 이 만화책의 다음 내용도 궁금해진다.
늘 아이들에게 딱딱하고 힘들게 영어문법을 하던 방식보다 자연스럽게 만화책을 읽으면서 어려운 문법을 익히다보 면 아이들도 영어 자체를 겁내지 않고 즐겁게 접하게 될 것이다. 당장 학교에 다녀온 아이가 만화라는 한가지 이유만으로 즐겁게 책을 펼치는 모습을 보면서 우선 그렇게 시작하는 모습만으로 감사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