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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생에 한 번은 가고 싶은 여행지 ㅣ 세계여행사전 1
내셔널지오그래픽 편집부 지음 / 터치아트 / 2010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세계여행사전
여행의 행복을 책에서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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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셔널 지오그래픽'이 만든 여행서, 일생에 한 번 가보고 싶은 세계여행지 500 군데, 책 페이지수는 700여쪽. 정말 더 이상 말이 필요없는 여행서를 만났다. 누구나 꿈꾸는 세계여행. 내게도 그 꿈은 예외가 아니다. 벌써 중년의 나이이지만 아직도 여전히 내 꿈은 드넓은 세계를 향해 내 발자국을 남기고, 그들의 삶을 들여다보고, 그들의 문화를 체험하고 공유하고 싶은 마음이다. 늘 언젠가는 하면서 아직도 꿈꾸고 있지만, '꿈은 이루어 진다'고 하지 않던가. 그 꿈이 이루어질 날들을 기대하며 그때까지 세계여행을 함께 할 동반자를 만났다.
워낙 여행을 좋아해서 이런 저런 여행서를 많이 접한 편이었지만, 내셔널 지오그래픽의 명성만큼 지금과의 여행서와는 차원이 다르다. 책 제목은 일생에 한 번은 가고 싶은 여행지라는데, 내 눈에 어느 곳 하나 빼놓을 수 없을 만큼 모두가 탐이 나는 곳이었다. 평생이 수백 년이 된다 한들 다 돌아볼 수 없을 것만 같은 많은 여행장소들을 만나니 감동 그 자체였다. 갈 수 없는 곳이 너무도 많기에, 여건이 허락하지 않기에, 이렇게 책을 통해 이 책이 내 손에 들려있다는 것만으로도 나름 부족하지만 만족스럽고 행복하다.
책은 1장 물길여행부터 , 자동차여행, 기차여행...... 등 모두 9가지 형식의 테마여행으로 다양한 여행지와 여행형식을 소개하고 있다. 언제든 여건만 된다면 내가 원하는 방식으로, 원하는 장소로, 훌쩍 떠날 수 있도록 음식, 여행비용, 꼭 챙겨야 할 준비물, 가장 여행하기 적당한 계절까지 매 장소마다 상세하게 소개가 되어 있어서 아무리 그 곳이 낮설다 하더라도, 언제든 완벽하게 준비할 수 있도록 제대로 가이드를 해주고 있다. 그저 열심히 여행비를 조달하고, 시간을 만들어 날아가기만 하면 된다. 가고자 하는 곳을 콕 하고 골라내서.
특히 가지 않고도 공부가 되는 부분들이 많이 있었는데, 문화 탐험 여행부분이나 인물 여행 부분을 읽는 일은 여행서를 읽는 느낌보다 한 권의 교양서적을 따로 읽는다고 할 수 있다. 그동안 수도 없이 들어왔던 예술가, 성인 위인들의 발자취와 그들이 생활했던 공간을 사진으로 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공부가 되고, 공감이 되는 시간이었다. 한 번만에 이 방대한 여행서를 모두 내 것으로 만들 수는 없겠지만, 짬이 날 때마다 수시로 꺼내보면서 정말 꿈꾸는 일을 반복하려고 한다. 언젠가는 이루어질 그 날을 생각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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