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문법 원정대 13

그램그램 영문법 원정대 13 - 결합하라! 렐러나운의 관계대명사 문장 ㅣ 그램그램 영문법 원정대 13
어필 프로젝트 그림 / 사회평론 / 2010년 4월

그램 그램 영문법 원정대  제 13권  ( 결합하라! 렐러나운의 '관계대명사' 문장 )

   아이들이 처음 영어를 공부할 때는 그동안  접해보지 못한 말이기도 하고,  다른 나라말이라는데 호기심이 생기기도 해서 아주 즐겁게 영어공부를 시작한다.  무용을 하기도 하고 게임을 하기도 하는 요즘의 영어공부가 아이들에게 다른 과목의 공부와 달리 재미있는 건 당연한지도 모르겠다. 나도 처음 유치원 시절 아이들이 영어공부를 시작하면 정말 즐겁고 신나게 공부하는 모습이 대견하기만 했었다.  하지만  늘 노래하고 춤추며 놀기 식으로 영어공부를 하다가 '문법'을 공부하기 시작하면 그만 영어에 흥미를 잃게 되고 영어공부가 어려운 것이라는 생각으로 점점 영어공부를 싫어하게 된다.

  모든 엄마들이 다 마찬가지 겠지만  영어공부중 아이들에게 가장 힘든 부분이 문법일 것이다. 한 번 공부한다고 쉽게 익혀지지도 않고,  돌아서면 잊어버리기 마련인 문법을 쉽게 공부시킬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늘 고민하고 답답해 하던 중  처음  어린이 신문을 통해 그램그램 원정대를 만났다.  광고를 통한 만남이 아니라  책을  쓴 저자가 자신의 아이에게 영어문법을 가르치다가 초등학생인  아들에게  보여줄만한 영어교제가 없는 것에 답답함을 느껴 만들었다는 내용이었다.  그 때부터 그램 그램 원정대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있었는데 이 번에  책을 만나보니 내 마음에도 쏙 드는 책이다. 더군다나 영어를 직접 지도하고 있는 교수님이라니 더 믿음이 간다.

  아이들이 힘들어하는 문법인 만큼  실증내지 않고 즐겁게 볼 수 있는 만화인데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스토리로 만들어져 있어서 읽다 보면 자연스럽게 영어 문법이 습득이 되도록 만들어졌다.  만화라면 나도 아이 못지 않게 좋아하고, 문법이라면 나도 점점  기억이 가물가물 어렵기만 한 부분이어서 아이와 함께 읽으면서 즐거운 공부시간이 되었다. 한 번 읽고 마는 일회성 만화책이 아니라, 두고 두고  수시로 영어공부를 하다가도 모르는 부분이나, 이해가 잘 가지 않을 때  언제든지 볼 수 있는   문법공부용 학습만화다.

  특히 중간중간에 아이들에 만화만 보고 넘어가지 않고 문제를 풀 수 있는 부분이 따로 있는 점이 무엇보다 마음에 들었다.  마지막 부분에는 책 속에 나왔던 단어가 발음기호와 함께  '영어를 읽어보자' 코너로 따로 수록되어 있어서  단어공부를 통한 영어공부용으로도  응용이 가능한 점도 마음에 든다.  시리즈로 나왔고, 앞으로도 계속 나올 예정이라니 모든 시리즈가 기대가 된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만화로 만들어져 있어서 따로  강요를 하지 않아도 즐겁게 공부하는 아이의 모습도 너무 대견하기만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