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유니클로만 팔리는가 - 불황 속에서 더욱 빛나는 유니클로의 성공 전략
가와시마 고타로 지음, 이서연 옮김 / 오늘의책 / 201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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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클로만 팔리는가  - 잘나가는 기업은 뭐가 달라도 다르다  -
 
  최근에 나온 마케팅이나 전문 경영에 관한 책을 읽다 보면 꼭 등장하는 회사가 일본의 '유니클로'이다.  과거에 나온 경영과 관련된 책에 코카콜라나 나이키, 맥도날드 등이 늘 등장하는 것과 거의 같은 수준이다. 처음 이 회사의 이름을 들었을 때는 그리 대단한 회사라는 생각을 하지 못했고, 관심도 그리 높지 않았다. 그런데 매번 경영에 관한 책을 읽을 때마다 반복적으로 등장하고 그들의 다양한 회사경영 방법들이 나오는걸 읽으면서, 갈수록 유니클로라는 회사가 궁금해졌다. 그리고 더 자세하게 알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그러다가 딱 제목부터 눈에 와 닿는 이 책을 만났다. ' 왜 유니클로만 팔리는가' 이 책은 저자 역시 일본의 유통업계 경영컨설턴트이자, 저널리스트로 자국의  잘나가는 회사인 유니클로에 대해 아주 자세하게  왜 그토록 잘나가는지 다양한 이유들을 분석하고 있다. 세계적으로 경제가 어려운 시기에 딱 맞는  중.저가의 의류제품을 고급품질로 만들어낸다는 생각부터 발상이 달랐다.  고급 의류나 명품은 비쌀수록 잘 팔린다는 말과,  도저히 그 가격으로는 좋은 제품을 만들 수 없다는 생각을 동시에  없애버린 전략이라고  할 수 있다. 
 
  유니클로의 주력상품이었던  '플리스'라는 제품은  예전에는 얇으면서 보온성이 뛰어나 등산복이나 겨울 옷에만 주로 사용되었고,  사람들이 좋아할만한 첨단 패션이나 대중성과는 거리가 멀었다. 그런 '플리스'라는 제품을 고정관념을 깨고 발상의 전환을 하게 되면서,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패션으로 당당히 성공한 것이다. 품질은 높으면서 가격은 너무나 착하기만 한 유니클로가, 어려운 시기에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것은 너무도 당연한 것이다.  그리고 장기적인 불황으로 어둡기만 한 일본 기업들이나 국민들에게도  희망이 될 것이다.
 
  이미 우리나라에도 진출해 있다니,  책을 읽고 난 지금 나부터도 값싸고 품질 좋은 제품이라니 '플리스'가 무엇인지, 유니클로의 매장은 어떤 모습인지 궁금해진다. 특히 비 정규직을 사원들을 갈수록 정규직으로 전환하고 있다는 유니클로의 직원고용방법도 너무나 마음에 든다.  내일이 어떻게 될지 모르는 비 정규직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정규직이 되어 회사에 다니게 된다면, 얼마나 그 회사를 위해 애사심을 가지고 노력할 것인가.  여러 부분 부럽기도 하면서 많은 공부가 되는 책이자 기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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