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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삶 - 믿음이 이긴다
조엘 오스틴 지음, 정성묵 옮김 / 긍정의힘 / 201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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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최고의 삶-믿음이 이긴다-
예전엔 느끼지 못했던 많은 것들이 한 살씩 나이 들어 중년이 되고보고 삶이라는 것에 대해서 많은 것들을 겪게 된다. 때로는 내가 당하는 일이 되기도 하고, 가족이나 주변 식구들이 겪는 일이기도 하다. 그런대로 이제 걱정 없이 살만하다 싶다가도 위기나 고통은 다른 방법으로 수시로 찾아온다. 젊은 시절에는 마음만 먹고 노력하면 안되는 일이 없다고 생각하며 자신감에, 자만심에 빠져서 살았다. 그런데 살다보니, 정말 살다보니 마음처럼 그렇게 삶이 호락호락 하지는 않다. 큰 일을 당한 사람이 보기에는 작게 느껴지는 일이 될 수도 있고, 작은 일과 비교하면 거친 파도처럼 밀려와 갑자기 헤쳐나갈 길이 없이 닥쳐오곤 한다. 그럴 때 누구에게든 의지하고 싶어지고, 기도하고 싶은 마음이 절실해진다. 결국은 그렇게 믿는 마음을 가짐으로서 마음을 다스릴 수 있고, 희망을 품을 수 있고, 내일을 기약할 용기를 갖게 되는 것이다.
힘들다 힘들다 고통 앞에 포기할 수는 없는 것이 인생이 아닌가. 때로는, 혹자는 너무도 쉽게 인생을 포기하곤 하지만 인생이란 정말 내일을 모르는 것이다. 인생사에도 똑같은 원칙이 흐른다. 꿈이 탄생하기 직전이 가장 고통스러운 법이다. -25쪽- 이 글을 읽으면서 참 맞는 말이다 싶어진다. 책 속 말씀처럼 아기를 낳아본 사람이라면 알 것이다. 분만을 하는 고통은 정말 말로 다 할 수 없다. 한 시간, 열 시간, 혹은 하루가 넘도록 수시로 찾아오는 고통을 겪어야 비로소 한 생명이 탄생한다. 아기를 만나기까지 그 행복한 순간, 최고의 선물을 받기 직전이 고통의 최고 정점에 다다르게 된다. 그러다가 모든 고통은 아기의 만남과 함께 사라진다. 그저 감격적인 생명과의 만남이 있을 뿐이다. 목사님의 말씀처럼 참기 힘들 때, 이제 더 이상 견딜 수 없다고 생각이 될 때가 바로 꿈이 탄생하기 직전이라고 생각하면, 무엇인가 더 좋은 일이 생기기 위한 고통이라고 생각하면 참아낼 수 있을 것이다.
두려움과 믿음은 정반대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공통점이 꽤 많다. 둘 다 보이지 않는 것을 믿기 때문이다. 두려움은 부정적인 것을 믿으라고 말한다. -111쪽- 어떤 일이 닥쳤을 때 두려워하든 , 믿음을 갔던 그 일은 진행된다면 믿는 일에 에너지를 써야한다는 말씀에 공감한다. 어떤 일이 닥쳤을 때 "내 이럴 줄 알았어."라는 결과는 일이 그렇게 될 것으로 마음을 이끌어 갔기 때문인 것이다. 아이가 망설을 부질 줄 알았고, 일이 틀어질 줄 미리 알고 있었고, 병이 생겨 죽게 될 줄 미리 알았다는 생각은 일을 자신이 두려워하는 그대로 그렇게 일이 진행되어 가게 만든 것이다. 나쁜 생각을 하지말고, 긍정적인 마음으로 믿음을 가지고 잘 될거라고 생각하는 마음이 일을 잘 되도록 만들어 가는 것이다.
남편과 나는 무신론자였다. 지금도 역시 믿음이 강하게 마음속에 자리잡지는 못했지만 이제 종교생활을 하고 있다. 어려운 때나, 그렇지 않을 때나 자신을 돌아보고, 누군가에게 기도하고 의지할 수 있는 신앙생활을 하자고 함께 동의해서 실천하고 있는 중이다. 아직은 많이 부족하지만, 그래도 내가 긍정하고, 최선을 다하다보면 더 나아질 수 있을거라는 믿음이 생겨 더 든든하고 행복하다. 믿는 마음에 대해 책 속에 많은 사례들을 읽으면서 많은 생각을 해보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