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걷기여행 - On Foot Guides 걷기여행 시리즈
피오나 던컨.레오니 글래스 지음, 정현진 옮김 / 터치아트 / 2010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파리 걷기 여행
 
  가고 싶은 해외여행지를 생각하다보면  당연히 손꼽히는 프랑스의 파리여행. 워낙 유명한 곳이어서 여기저기 둘러보고 싶어지는 장소가 너무 많다.  예술가의 거리 몽마르트, 너무도 유명한 에펠탑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모나리자만으로도 가고 싶어지는 루브르박물관까지......파리라는 도시 전체가 바로 예술과 관광을 위한 도시가 아닌가.  그 곳을 내 발자국을 남기며 한 발 한 발 걸으며 볼 수 있는 여행이라니. 생각만으로 두근 거리고  엉덩이가 들썩인다.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책 속 코스대로 파리여행에 흠뻑 취하고 싶어진다.  여행을 싫어하는 사람이 있을까마는 나도 여건이 허락하는 한 어디든 떠나고 싶은 마음뿐이다. 그 때가 빨리 와서 이 책도 함께 하는 [파리 걷기 여행]길이 되고 싶다. 
 
   몇 년 전 달리 탄생 100주년을 맞아 우리나라에서 열렸던 '살바도로 달리' 전시회를 통해 이제는 달리의 팬이 되어 버렸다. 그래서 책 속 장소 중에 제일 먼저 가고 싶어진 곳이 바로 '달리 미술관'이다.  회화와 스케치, 조각작품까지 상시 전시되어 있다니 너무도 보고 싶어진다.  그리고 열차종착역을 그대로 이용해 만들었다는 '오르세 미술관' 역시 '루브르미술관'과 함께 꼭 가보고 싶어지는 곳이다. 마네의 '풀밭 위의 점심, 고흐의 '별이 빛나는 밤'에 같은 화집이나 교과서에서 보던 작품들을 직접 보며 위대한 화가들의 붓 자국 들과 숨결을 그대로 느끼고 싶다.  유명한 화가들의 그림, 유명한 영화 속 그 장면 장면들, 그리고 책에서나 보던 많고 많은 여행지들이 손에 잡힐 듯 유혹을 한다.
 
  이런 저런 여행서 읽기를 중독처럼 즐기면서 다 가고 싶을 만큼 관심도, 욕심도 많다.  사진이 아름다운 여행서, 음식점이나 관광지가 잘 담겨진 여행서,  배낭하나 들고 최소한의 경비로 즐기는 여행서......셀 수 없이 많은 여행서를 읽는 것을 떠나지 못하는 것에 대한 대리만족처럼 항상 즐기는 편이다. 늘 언젠가는 하며 훗날을 꿈꾸면서.....그런데 이 [파리 걷기 여행]은  바로 들고 나서기만 하면, 어디든 최신 네비게이션의 도움을 받는 것처럼 막힘 없이 다닐 수 있을 독특한 여행서이다.  그동안의 여행서와는 너무도 다르면서, 실제 여행에서는 가장 필요한 형태이다.  갈수록 걷기 여행에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갖고, 최근에 우리나라의 경우 제주도의 올레 걷기 여행이 선풍적인 인기이다. 그런데 이 책 한 권으로  파리여행이 우리의 올레길 여행만큼이나 쉽게  다가온다.
 
  이제 나도 여행이라는 것을 더 이상 여행사를 통해 패키지 관광코스대로 떠나고 싶은 마음은 없다. 그저  왕복 비행기표를 구하고 넉넉한 휴가 일정을 잡아 구석 구석 내가 가보고 싶은 곳, 즐기고 싶은 곳을 시간에 쫓기지 않고, 사람들에 치이지 않으며  천천히 느끼고 싶다.  어디선가 관광과 여행은 아주 다르다는 말을 들었을 때 '아!! 내가 생각하는 여행도 이것이다' 싶은 마음에 마구 공감을 했었다. 며칠간의 정해진 일정에 따라 그저 유명장소에서 사진으로만 남기기 위한, 누군가에게 갔다 왔다는 자랑거리에 필요한 그런 관광을 나도 너무 싫다.  유명한 장소이든, 그렇지 않은 곳이든, 그들의 일상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시장이나 뒷골목까지 마음으로 느껴지고, 다른 세계를 경험하는 그런 여행을 하고 싶다. 두고 두고 생각하면 마음이 따뜻해지는 가슴에 남을 그런 여행을 떠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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