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케팅 트래블러 - 안락의자 마케터에서 교실 밖 마케터로
황성욱 지음 / 마젤란 / 201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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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 트래블러
 
  *이제 브랜드를 만드는 일과 제품을 제조하는 일은 철저히 분리되는 새로운 시대가 열리고 있다. -23쪽-시작부터 호기심을 자극하는 내용들이 많아서 색다른 마케팅 여행을 할 수 있었다. 어떤 상품을 생산하기 위해서는 공장이 있어야 하고, 그것을 만드는 인력과  기타 여러가지 설비가 필요하던 시대는 지났다고 한다. 지금은 브랜드와 제조는 철저하게 분리되어가고 있고, 현재 우리가 구입하고 있는 많은 상품들은 이미  대다수가 만드는 일만을 전적으로 맡는 회사와 그 제품을 자신의 브랜드를 붙여 판매하는 회사가 다르다. 책을 읽기 전까지는 별로 실감을 하지 못하는 부분이었는데 알아갈수록 이미 여러곳에서 실행되고 있는 현상이었다. 예를 들어 대형 마트인 홈플러스나  이마트에서 자신들의 이름으로 판매하는 여러가지 자체 상품은, 다른 전문 기업에서 물건을 만들어 제조사와 브랜드가 철저하게 분리되어 판매되는 제품들이다. 마트뿐 아니라 우리가 알고 있는 많은 상품들이 이에 해당하고 있어, 이제는 큰 공장, 많은 기술과 인력보다 브랜드를 만들고 그것을 마케팅하는 일이 더 중요한 시대가 된 것이다. 
 
  *소비자들은 항상 색다른 무언가를 원한다. '익숙해지면 버림받는다'는 모 광고의 카피처럼, 익숙해져 뻔해지는 순간 소비자들은 외면한다. -128-  생각지도 못한 부분에 많은 마케팅의 변화들이 이미 상당부분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저자가 직접 발로 뛰며 전해주는 여러가지 정보들은 모두 색다르고 발 빠른 정보들이다. 갈수록 치열한 경쟁 속에 살아남는 기업은 정말 늘 색다른 전략을 내세워 변화하며 진화하고 있다.  자전거에 장착하는 운동기록을 겸할 수 있는 네비게이션,  수시로 매장의 위치를 바꾸는 의류업체, 한가지 디자인에 한가지 사이즈만을 만들어 색다른 마케팅을 추구하며 패션계의 주목을 받는 회사, 자신이 무슨 맛의 음료수를 먹게 될지 모르도록 내용물의 맛을 여러가지로 만들어 포장은 같은 모양으로 만든 흥미호운 음료수까지......이제 소비자들은 뻔한 것에 실증을 느끼고 색다른 기대감으로 물건을 선택하는 시대이고, 늘 노력하고 연구하는 기업만이 소비자들로부터 외면당하지 않고 성공할 수 있는 것이다.
 
  책의 부제목처럼 이제는 안락의자에 앉아서 이론적으로 실행되는 마케팅은 의미가 없는 시대이다. 발로 뛰고 소비자들의 눈 높이를 맞추면서 그들이 무엇을 생각하고 있는지를 먼저 생각하는 기업이 살아남는 시대이다. 마케팅 분야에 관심이 많아 최근 다양한 책을 읽었었지만, 이 책처럼  바로 도움이 될 수 있는 살아있는 느낌의 마케팅 책은 처음이었다. 저자의 수도 없는 발 품이 책 한 권에 고스란히 담겨 있어 그저 이론이 아닌 현실적인 방법들과,  현재 많은 기업에서 실천하고 있고, 이미 많은 성공을 거두고 있는 마케팅에 대해 공부할 수 있어서 너무 많은 공부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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