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A 세계사 - 서양사편 이것만은 알고 죽자 Q&A
김유석.정부원 지음, 심차섭 그림 / 살림 / 201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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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만은 알고 죽자 Q&A세계사
 
  우리가 꼭 알아야 할 사건이나 잘 알지 못하고 있었던 세계사, 그리고 대부분의 사람들이 잘못 알고 있는 세계사까지, 궁금했던 세계사를 문.답 식으로  만들어 호기심을 유발하면서 쉽게 알아가도록 쓰여있어서 아주 재미있게 읽은 책이다. 한참 세계사를 배우는 사춘기 딸아이와 함께  읽으면서 모르던 상식도 많이 알게 되어 참 유용한 시간이었다.  사실  중학생 딸아이가 역사를 별로 좋아하지 않고 특히 세계사는 더욱 어려워하는 편이었다.  일부러 흥미롭게 만들어진 다양한 책을 접할 수 있도록 노력을 많이 해오던 중이었는데, 자꾸 책을 통해 접해주다보니 점점 흥미를 느껴가는 모습이 보인다.  사회나 역사관련 공부는 워낙 외울 양도 많고, 암기과목이라 아이들이 부담을 많이 느끼는 과목이었는데,  평소에 수시로 관련 책들을 읽으니 학과 공부에도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  딸아이뿐 아니라  나도 이 책을 읽으면서 정말 몰랐던 사실을 많이 알게 되었다.
 
* Q : 람세스 2세가 역사의 사기꾼이라는 말이 사실일까?
  A  : 사실이다.
'람세스'라는 소설이 한참 인기가 있을 때 나도 정말 흥미롭게 읽고 많은 공부도 되었던 책이었다.  하지만 책의 내용과 다르게 이집트가 승리한 것으로 알고 있었던 '카데시'전투는 '람세스2세' 가 대승을 거둔 것이 아니었다. 오히려 히타이트 군에게 기습공격을 당하고 간신히 도망친 람세스였지만, 시간이 흐른 후 진실을 은폐하고 이 전투에 대해 대대적인 승리를 거둔 것처럼 여러 편을 보고서를 만들어 기록으로 남겼던 것이다.  셀 수 없이 많은 '히타이트'군의 전사자 명단을 만들었는데 그 중에는 존재하지 않는 사람을 써 넣었거나, 멀쩡하게 살아있는 사람의 이름까지도 기록되어 있다고 한다. 하지만 후세 사람들은 람세스의 기록을 근거로 오랜시간 기록만을 믿어오다가 후에 다른 문서들을 해독하면서 진실이 밝혀졌다고 한다.  역사란 정말 기록하는 힘을 가진 사람들에 의해 얼마나 많은 부분이 잘못 전해지고 있을까 생각이 들었다.
 
  아주 흥미롭게 읽은 부분인 람세스 이야기뿐 아니라 크리스마스가 예수 탄생일이 아니라는 이야기까지 참 흥미로운 이야기가 많았다. 이제 우리나라도 더 이상 단일민족이라고 하기에는 다양한 이민족들이 함께 살아가고 있다. 다 문화 가족문제가 자주 거론되고 있고, 세계가 하루 생활권이라고 할만큼 세계화 속에 살고 있다. 시대의 흐름만큼 우리가 세계사에 대해 더 관심을 가져야 하는 이유라는 생각이 들고, 알면 알수록 더 알고 싶어지는 공부가 역사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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