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의 어둠 - 2조 엔의 이익에 희생되는 사람들...
MyNewsJapan 지음, JPNews 옮김 / 창해 / 201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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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타의 어둠

  매스컴을 통해  토요타 자동차의 대량 리콜과 함께 다양한  뉴스를 접하면서  아주 흥미롭기도 하고, 놀랍기도 한 사건이었다.
사실 토요타 자동차의 문제로 인해서 우리나라 자동차 산업에 좋은 기회가 되고 있다는 사실에  기분이 좋아지기도 했다.
하지만 한 기업에 대해 이렇게 잔인할 만큼 적나라하게 파헤친 이 책을 읽으면 읽을수록 정말  토요타 자동차에 대한  나의 무지함과 함께  기업에 대해 많은  공부가 되는 시간이었다.
감히 진실을 전하지 못할 만큼 대 기업과  그 기업들의  광고수입을 외면할 수 없는 여러 방송, 신문,  출판사등과의 관계는 생각보다 아주 심각했다.  퇴사한 직원이나 해외지사의 직원등이 전하는 토요타 자동차 내부에서 벌어지는 갖가지 실체들도 놀랍기만 했다.

 *모든 여론매체에서 드러나는, 토요타를 성역시하는 태도는 토요타의 광고선전비가 비할 데 없이 거액이라는 사실에서 출발한다.-33쪽-  매출의 많은 부분을 광고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신문이나 방송등 각종 언론매체들은  절대 진실을 보도할 수 없는 입장이었다. 그들에게 토요타의 힘은 절대 무시할 수 없는 존재이며, 그들에 의해 지원되는 광고수입은 무시할 수 없는 엄청난 금액으로 그들에게 토요타는 어떤 기업도 따라올 수 없을 만큼의 돈을 뿌리는 최고의 고객이었던 것이다.  그러므로 그동안 어떤 책이나 방송등 어디에서도 이렇게 적나라하게 토요타의 심기를 건드리고 타격을 줄만한 내용을 알리는 곳은 없었다.  이 책을 만든곳은 일본의 포탈 사이트로 뉴스를 전문으로 다루는 곳인 [My News Japan]이다. 
그동안 전 세계적으로 그 이름을 떨치며 군립 하던 자동차계의 최고였던 토요타의 모든 것을 충격적이고, 적나라하게 밝혀냈다.

 읽으면서도 정말 대단한 일을 한다는 생각과 함께 나름 자신의 나라 대기업의 각종 비리나 문제점들을 적나라하게 파헤쳐내는 그들이 대단하다는 생각을 했다.  간혹 경영과 관련된 책을 읽다 보면 토요타의 이런저런 경영사례들을  소개하는 경우를 볼 수 있었고, 우리나라 기업에서도 토요타의 여러가지 경영방법을 도입했던 것으로 알고 있다.
모두가 부러워하던 기업, 세계 일류기업의 속사정은 생각과는 전혀 달랐다. 사원들이 행복하지 않은 기업. 군대보다 더 많은 규율과 제약들이 따르는 곳이었다.  자동차회사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해야 할 안전문제조차 감추려고만 했던 그들의 내부를 들여다보는 일은  참으로 편하지 않았다.  그러면서 지금 우리의 대기업들도 같은 구조일 뿐 드러나지 않는 것은 아닐까. 토요타처럼  우리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은 아닐까 걱정이 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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