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 유쾌한 심리학 3 - 너와 나, 우리를 둘러싼 일상 속 심리 이야기 만화 유쾌한 심리학 3
배영헌 글 그림, 박지영 원작 / 파피에(딱정벌레) / 201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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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쾌한 심리학 3

 심리학이란 전문가들이 알아야 할 공부정도로 생각하고 어려운 학문정도로 생각하기 쉽지만, 일단 상대방의 심리를 알고 보면 이해하지 못할 일이 없다. 커가는 아이들도 학교나 다른 단체생활을 하게 되고, 사람과의 관계를 함께하기에 꼭 알아두어야 할 공부였다. 특히 평소에 어렵다고 생각하는 심리학을 아이들이 읽기 쉬운 만화로 만들어 아주 흥미롭게 읽을 수 있었다. 

 *도움행동: 사람들은 왜 도움행동을 할까요? 또 어떤 때 남을 돕고 어떤 때 돕지 않을까요?
소개된 사례자중에서 '스기하라' 영사의 결단으로 6천명이나 되는 유대인의 목숨을 살릴 수 있었던 이야기는 정말 감동적이었다. 비록 본국으로 돌아가 명령을 어겼다는 죄를 받게 되어 일자리를 쫓겨 나게 되지만, 그가 만약 명령을 그대로 수행했다면 그는 이후에 행복할 수 있었을까.  자신의 손에 의해 죽어갔을 많은 사람들을 생각하면 마냥 자유로울 수는 없었을 것이다. 우리가 누군가에게 도움의 행동을 하는 것 또한 심리적으로 분석을 하면서 생각을 해보니 이해가 되었다. 사람들의 마음속에는 서로 돕는 편이 생존에 더 유리하도록 생활하던 습성이 유전적으로 남아있고, 그것이 보수를 바라지 않고도 남을 돕는 이타적인 행동으로 나타나는 것이었다. 

 *자살자의 70~80%가 우울증 때문이라고 해요. 하지만 가족, 친구의 따뜻한 말 한 마디가 자살을 예방할 수도 있어요.
정말 너무 자주 접하는 자살문제에 대해 깊이있게 생각해보는 시간이 되었다. 그저 나의 일이 아니라고 하기에는 너무 자주 일어나고 있고, 스스로 자신의 삶을 정리해야만 하는 마음을 갖는다는 것은 너무도 안타까운 일이다. 누구든 살아갈 용기를 주고 그 사람의 입장에서 생각하는 마음을 갖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주변의 나쁜 일이 계기가 되어 나타나는 우울증은 그 사람의 처지와 힘든 상황을  진심으로 이해하고 도와주는 마음으로 대할 때 도움을 줄 수 있다는 말에 공감이 간다.

 *옛날부터 남자는 목표를 사냥할 뿐이지만 여자는 상대의 마음을 읽어야 했죠.
원시시대부터 남자는 사냥을 하고, 여자는 가정을 이루고 아이들을 돌보면서 생각하고, 생활하는 것들이 달랐기 때문에 지금까지 남자와 여자는 서로 다름이 당연하다는 것이다. 다름을 인정하고 서로를 배려하고 이해하는 마음이 이성간에 더욱 필요한 이유 역시 심리적으로 분석해보니 모두 근거가 있었다.  일상 생활을 하다보면 많은 사람들과 부딪치게 된다 . 특히 늘 함께 생활해야 하는 가족들 간의 관계까지 우리가 잘 알지 못하면서 서로에게 상처를 주거나, 힘들 상황을 만들어야 했던 일들이 대부분 상대방의 심리를 제대로 알지 못해서 생긴다는걸 알게 되었다. 서로가 다름을 인정하고 사람마다 생각 또한 다르다는걸 알다 보면 모든 것을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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