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 같은 성질, 한 방에 보내기? - 정신과 전문의 하지현 교수의 성질 개조를 위한 심리 처방전
하지현 지음 / 여백(여백미디어) / 201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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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개같은 성질  한 방에 보내기

 *성격에 대한 정의: 한 사람의 정체성을 구성하는 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핵심을 형성하는 생각, 판단, 감정 반응의 패턴으로서, 같은 스타일로 오랫동안 반복 지속되며 어떠한 환경에서도 일관된 모습을 보이는 것을 모은 것.  -257쪽-

 성격이라는 것이 하루아침에 만들어지는 것도 아니고, 쉽게 고칠 수 있는 것도 아니어서 그저 개인의 습관이자 특징이라고 생각했었다.  타고난 천성을 아주 바꿀 수는 없지만 어느 정도는 자신의 노력에 의해서 조금씩 개선이 된다니 한 번 노력을 해보고 싶어진다.  함께 어울려 살다보면 사실 이런 저런 이유로 서로 부딪치는 경우가 발생하는데 그럴 때마다 자기의 성질을 모두 내보일 수는 없는 것이고, 또한 타인의 성격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그저 모른 척 무시하거나 때마다  서로  성질을 부릴 수도 없는 노릇이다.
하기야 내 자신의 성격도 때때로 마음에 들지 않을 때가 많은 마당에 어찌 다른 사람의 성격이 좋다, 나쁘다 평가할 수가 있을까. 늘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 번에 읽게 된 이 책을 보면서 정말 공감이 가는 내용들이 많았다. 그리고 여러 부분에서 어떻게 자신의 성격을 다스려야 할지, 혹은 부당하게 당하는 상대방의 성격으로 인한 힘든 경우에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를 터득하게 되었다.

 책을 쓰신 분이 건국대학교 의과대학 교수이자 '한국정신 분석학회' 이사이며, 정신과 전문의여서 그런지 문,답 식으로 나오는 글에 대해 자세한 성격분석이 있어서 도움이 많이 되었다.  그렇게 행동할 수 밖에 없는, 각각의 사람의 성격이나 습관에 대해서 분석해주신 부분이 대부분 공감이 가기도 하고, 직접 한마디 한마디 바로 실천할 수 있는 해결방법을 제시되어 있어서 바로 실천이 가능했다.  책 속에는 다양한 유형의 성격을 가진 사람들이 나오는데 때로는 내가 이 성격이다 싶을 때도 있고, 나도 이런 사람으로 인해 힘들었는데 싶은 주변사람의 경우도 있었다.  회사생활중 항상 외톨이라는 기분을 느끼는 사람, 늘 상처 주는 상사나 후배, 무조건 자신의 말이 옳다고 주장하는 남편......등 다양한 사람들의 성격을 분석하고 이유를 알아가면서 다른 사람의 문제점보다 나의 문제점을 더 많이 발견하는 시간이 되었고, 정말이지 나도 마음에 들지 않는  좋지 못한 성격은 고쳐보고 싶어졌다.   

 아직은 내용을 완전히 습득하지 못했기에 그때 그때마다 바로 활용할 수는 없겠지만, 두고 두고 인간관계로 힘들 때마다, 억울하거나 답답한 상대를 만날 때마다  책을 펼쳐서 조언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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