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이 가장 궁금해하는 최고의 경영지식 - 경영학을 처음 공부하는 사람을 위한 스토리 경영학 세계 대학생 지식 라이브 1
서진영 지음 / 명진출판사 / 2010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최고의 경영지식(대학생이  가장 궁금해하는) 

 이제 경영이라는 말이 사업을 하는 사람이나 경영학을 배우는 학생들만이 알아야할 공부가 아니라는 생각을 자주 해본다. 요즘 특히 경영학과 관련된 책에 재미를 느끼고 읽고 있는데, 읽으면 읽을수록 어쩌면 우리가 살아가는 모든 사회구조나 가정생활까지 경영과 관계가 있지 않을까 점점 흥미가 더해지는 중이다.  

 *경험마케팅-추억하나 사실래요? : 현대인들은 '경험'을 욕망한다. -44쪽~-
모든 부분이 다 알 거리로 넘쳐 났지만 특히 가장 공감을 하면서 읽은 부분이다. 이제 21세기는 의식주는 기본으로 포함하겠지만, 삶의 질이 높아지면 높아질수록 과거의 추억이나 미래의 추억거리를 희망한다. 저자의 말처럼 가격에 상관없이 비싸면 비싼 만큼의 추억을 포함한 즐길 거리에 현대인들은 과감하고 즐거운 마음으로 투자를 아끼지 않는다. 나도 역시 같은 생각이다. 조금 비싸다 싶어도  비싼 뮤지컬이나 관광 프로그램을 보면서 돈을 쓰고 싶다는 마음이 강하게 들곤 한다.  갈수록 재미와 추억, 그리고 어떤 제품을 구매하면서 누리게 되는 긍지까지가 포함된 상품을 선호하게 되기 때문이다. 그것이 바로 현대인의 소비형태인 것이다. 갈수록 더 감명깊은 추억을, 더 강한 긍지가 느껴지는 상품들이 나오기를 기대하면서.  가끔은 소비할 여력이 있기도 할 것이고,  또 많은 부분은 비록 소비하지 못하더라도.

 *남대문에 담긴 지식 경영 : 현대 경영에서 더 중요해진 지식의 가치  -198쪽~-
정말 사회적으로 큰 관심이었던 숭례문 화재사건. 벌써 몇 년의 시간이 지났고 열심히 복원 중이긴 하지만, 가끔  불타버리고 새로 복원하는 숭례문이 국보로서의 가치가 있을까? 고민하던 부분이었다. 그런데 이 책을 읽으면서 그런 나의 의문들을 날려 버릴 수 있었다.
저자의 말처럼 이미 국보1호인 숭례문은 불타버렸고, 다시 같은 숭례문을 되돌릴 수는 없는 일이지만, 우리가 정말 중요하게 생각하고 알 부분은 숭례문이라는 눈이 보이는 유형적인 가치만을 생각할 것이 아니라, 숭례문이 품고 있는 무형의 가치를 볼 줄 알아야 한다는 것이다.  아무리 복원이 되어 과거 그대로의 숭례문이 아니더라도 국보1호인 숭례문의 무형의 가치는 영원하다는 그의 주장에 공감한다.

 경영학을 공부하기를 희망하는 아들 때문에 더 경영학에 관심이 생기게 되기도 했지만,  알면 알수록 더 힘들면서  더 재미가 느껴진다.  전혀 나와는 상관없다고 생각했던 분야였는데  이제는  정말 꼭 알아야 할 분야가 되어가고 있다. 특이 이 번에 읽은 이 책은 그리 어렵지 않으면서 경영뿐 아니라 전반적인 사회현상까지 알 수 있는 좋은 경험이 되었다.  저자의 말처럼 이제 "경영학과에 다니지 않아도 경영학을 알아야한다"는 그의 지론을 나도 공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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